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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keTV] "울기 싫었는데", "이제야 프로 된 것 같아" 신인왕 선수들의 말말말!
지민경(mink@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9-04-02 00:17

[더스파이크=양재/지민경 기자] 현대건설 정지윤과 우리카드 황경민이 신인왕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관한 2018~2019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차지한 주인공이 탄생했다. 여자부에서는 정지윤(현대건설)이 1표 차이로 이주아(흥국생명)을 제치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남자부에서는 황경민(우리카드)이 전체 29표 중 26표를 받으며 압도적 표차로 신인상을 손에 쥐었다.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정말 행복하다”며 입을 연 정지윤은 “그동안 팀에서 운동을 많이 했는데, 상을 받으니 그런 장면들이 떠올랐다”라고 신인상 수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감독님 말씀도 갑자기 생각 났고, 언니들이 날 가르쳐주는 모습도 스쳐지나갔다”라며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이날 신인상 호명 직후 장내에는 정지윤의 아버지와 황경민의 가족들이 보낸 축하 영상이 상영됐다. 

 

정지윤은 "이런 자리에서 우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 눈물이 나더라"라며웃었다. 그리고 "여태 지나온 시간들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황경민은 “너무 받고 싶었고, 욕심이 나서 받기 전까지 너무 떨렸다”라며 수상 소감을 알렸다. 그는 “(한)성정이가 작년에 신인상을 못 받아서 내가 대신 받아준다고 약속을 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없을지 자신이 없었는데 받게 돼서 다행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가족들의 영상 편지에 대해 "어떻게 보면 가족들이 알고 있었는데 나한테 말을 안 해준 거 아니냐"라며 잠시 억울한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엄마, 아빠 얼굴을 보니 울컥하기도 했는데 눈물 나오려는 거 참았다"라며 웃었다. 

 

수상 직후 가장 먼저 떠오른 기억에 대해 묻자 황경민은 "드래프트가 열린 날"이라고 답했다. "드래프트에서 뽑힌 것도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이렇게 소중한 상을 받았다는 것이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제야 프로 선수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지윤은 "신인상을 받았다고 해서 교만해지지 않고, 더 겸손하게, 더 노력해서 더 멋있고,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황경민은 "항상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올해는 봄배구를 했으니, 다음 시즌에는 그보다 더 나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영상 촬영 및 편집/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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