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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배] ‘재영‧다영 동생’ 남성고 이재현 “부끄럽지 않은 선수 될래요”
이광준(kwang@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9-04-18 13:52

[더스파이크=태백/이광준 기자] “남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겠습니다.”

 

남성고는 18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제천산업고를 3-0(25-19, 25-16, 25-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양한 세트플레이가 강점인 남성고는 여러 선수들이 고른 경기력을 발휘해 이길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1학년 이재현이 눈에 띄었다. 리시브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뛰어난 결정력이 돋보였다. 그는 결승전에서 14득점(1서브에이스 포함), 공격성공률 61.90%를 기록했다.

 

V-리그 여자부 이재영(흥국생명), 다영(현대건설) 쌍둥이자매 동생인 이재현은 누나들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졌다. 높은 점프력은 물론이고 감각적인 면도 형들 사이에서 뒤쳐지지 않는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이재현은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지난 3월 춘계연맹전에서 제천산업고에 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이기자고 많이 이야기했다. 대회 직전까지 관리를 철저히 했던 게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성고는 지난 춘계연맹전 4강에서 제천산업고에게 졌던 바 있다.

 

1학년인 이재현은 “1학년으로서 부담은 당연히 있다. 그렇지만 1학년인 만큼 자신감을 갖고 하자고 마음먹었다. 그게 잘 통한 것 같다”라며 웃었다.

 

롤모델로는 현대캐피탈 전광인을 꼽았다. 공격도, 수비도 다 잘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는 말이었다.

두 누나들 이야기도 궁금했다. 그는 “누나들도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다. 평소에 잘 챙겨주고 관심도 가져준다. 며칠 전 여기에 와서 응원도 해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평범한 누나-동생 사이다. 그렇지만 같은 길을 걷고 있으니까 특별히 관심을 가져준다. 특히 (이)재영 누나는 나와 포지션이 같다. 그래서 가끔 내가 있는 숙소에 찾아와 자세도 봐주고 운동을 도와준다. 누나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수줍어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해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태백/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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