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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입대 앞둔 황두연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이광준(kwang@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9-04-21 01:52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KB손해보험 황두연이 상무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지난 12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 여러 이름 가운데 KB손해보험 윙스파이커 황두연 이름도 있었다. 올해 만 26세인 황두연은 한 시즌 더 치른 뒤에도 지원이 가능한 나이지만(상무는 만 27세까지 지원 가능하다) 조금 빨리 입대하게 됐다.

 

황두연은 입대를 이틀 앞둔 지난 20일 <더스파이크>와 전화통화에서 “입대가 결정된 이후로 잠을 잘 못 잤다(웃음). 시즌이 끝난 뒤 주변 지인들을 만나며 지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조금 일찍 상무에 지원해 가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내년에도 지원 가능하지만 지금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내년에 어떤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기회가 왔을 때 가자는 생각이 들어 결정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2019년에는 세계군인체육대회도 예정돼 있다고 한다. 뛸 수 있는 기회도 많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을 더했다. 개인과 팀, 그 외에 여러 상황을 따져 내린 결정이었다.

 

황두연은 최근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다. 팀에 권순찬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 주전 윙스파이커로 기회를 얻어 자주 출전했다. 날카로운 서브로 주목을 받았고 빠른 스피드도 돋보였다. 이로 인해 2018년 4월에는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합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리시브 불안 문제로 어려움도 겪었다. 지난 2018~2019시즌 말미에는 김정호, 정동근 등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주어진 기회를 좀 더 잡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이번 군입대를 계기로 좀 더 나아져서 돌아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평소 소극적이어서 나서는 걸 잘 못 하는 성격이다. 비록 상무로 입대하긴 하지만 군대에서 이런 성격에 변화도 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황두연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잘 할 때나 못 할 때나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다녀온 뒤에 더 좋은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편 황두연을 포함해 총 8명의 프로 선수들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논산훈련소로 입소한다. 현대캐피탈 김재휘 허수봉 함형진, OK저축은행 차지환, 한국전력 안우재, 대한항공 황승빈 백광현이 해당된다. 여기에 실업팀 화성시청 소속 김준영까지 총 9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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