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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빛난 김연경’ 엑자시바시, 5세트 끝에 바키프방크 꺾고 5차전으로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5-03 02:37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엑자시바시가 챔피언결정전을 5차전으로 끌고 갔다.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시는 3일 자정(이하 한국기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8~2019 터키여자배구리그(Vestel Venus Sultans League) 바키프방크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6, 18-25, 25-23, 21-25, 15-13)로 승리했다. 엑자시바시는 챔피언결정전을 5차전으로 이끄는 데 성공했다.

김연경의 승부사 기질이 다시 빛난 경기였다. 이날 김연경은 앞선 두 경기보다 많은 리시브를 소화한 데 이어 공격에서도 18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5세트 13-13에서 결정적인 서브로 상대 범실을 유도해 클러치 상황에 강한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줬다. 보스코비치가 27점을 올렸고 조던 라슨도 19점으로 챔피언결정전 통틀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바키프방크에서는 주팅이 27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켈시 로빈슨이 16점, 퀴브라 찰리스칸이 13점을 보탰다. 하지만 에브라르 카라쿠르트가 9점에 그쳤고 앞선 두 경기와 비교해 서브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패했다.

1세트 초반은 엑자시바시 분위기였다. 첫 득점을 속공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고 좋은 수비 집중력이 더해져 7-1로 앞섰다. 바키프방크는 퀴브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추격했고 엑자시바시는 측면 공격수들을 고루 활용해 리드를 이어갔다. 엑자시바시는 라슨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가며 흐름을 이어갔고 상대 범실이 더해져 격차를 더 벌렸다. 엑자시바시는 한때 10점 이상으로 격차를 벌렸고 그대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접전에서 먼저 치고 나간 건 바키프방크였다. 로빈슨이 2세트 득점을 주도했고 8-8에서 상대 범실과 에브라르의 득점, 퀴브라 블로킹 등으로 4점차로 앞섰다. 엑자시바시는 라슨과 베이사 아리치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쉽게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주팅이 살아나며 바키프방크는 세트 후반까지 흐름을 이어갔고 주팅이 마지막 득점까지 올리며 2세트를 가져왔다. 엑자시바시는 1세트보다 수비와 연결이 흔들리며 추격 동력을 얻지 못했다.

엑자시바시는 베이사 대신 메르베 아틀리에를 3세트 선발 미들블로커로 내보냈다. 이번에는 엑자시바시가 먼저 격차를 벌렸다. 라슨이 활약을 이어갔고 김연경도 힘을 보태며 11-7로 앞섰다. 엑자시바시는 삼각편대가 고루 득점하며 세트 중반까지 격차를 이어갔다. 끌려가던 바키프방크는 상대 범실에 힘입어 16-17로 추격했다. 바키프방크는 퀴브라 블로킹으로 21-21, 동점까지 이르렀다.

마지막까지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결국 웃은 건 엑자시바시였다. 승부를 가른 결정적 요인은 범실이었다. 두 팀 모두 공격수들이 득점을 책임졌지만 주팅의 한 번의 범실로 엑자시바시가 23-21로 앞섰고 세트 승패를 갈랐다. 엑자시바시는 보스코비치 득점을 마지막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도 팽팽했다. 엑자시바시가 뷔슈라 킬리클리 블로킹을 시작으로 먼저 앞서나갔지만 바키프방크도 곧장 추격했다. 엑자시바시는 라슨을 비롯해 삼각편대가 고루 득점하며 먼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퀴브라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주고 14-14 동점을 허용했다. 바키프방크는 로빈슨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역으로 2점 안팎의 격차를 이어갔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접전이었다. 3점차까지 뒤졌던 엑자시바시는 김연경 서브 에이스에 이어 라슨 득점으로 다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바키프방크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주팅 득점에 이어 찬수 외즈베이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고 상대 범실 두 개로 승부를 5세트로 이끌었다.

바키프방크는 5세트 선발로 에브라르 대신 치아라 디 룰리오를 내세웠다. 세트 초반은 주 공격수 대결이었다. 주팅과 보스코비치가 득점을 주도했다. 리드를 잡은 쪽은 바키프방크였다. 로빈슨과 퀴브라도 힘을 보탰고 퀴브라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9-6으로 앞섰다. 엑자시바시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상대 연속 범실에 이어 김연경 득점과 보스코비치 서브 에이스로 11-11 동점에 이르렀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승부에서 웃은 건 엑자시바시였다. 김연경이 13-13에서 서브로 상대 범실을 유도했고 뷔슈라가 블로킹을 잡아내며 승리했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5일 오후 8시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 엑자시바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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