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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 ‘영(young) 파워’ 앳킨슨, 도로공사 활력소 될까
이광준(kwang@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9-05-06 06:54

[더스파이크=토론토/이광준 기자] 앳킨슨의 에너지가 한국도로공사에 플러스 효과를 낼 수 있을까.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더블트리호텔서 열린 2019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5순위 지명권을 얻어 셰리단 앳킨슨(195cm, 24세, 미국)을 택했다.

 

앳킨슨은 장신에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다. 그리고 겉으로 가진 능력만큼이나 활발한 성격도 인상적이다.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가장 목소리가 크고, 선수들과 활발하게 잘 어울리는 게 앳킨슨이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도 앳킨슨의 이런 점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드래프트 후 인터뷰에서 “내 성격과는 정 반대다. 어린 선수가 우리 팀에 합류해 큰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효희, 정대영 등 주축 선수들의 평균연령이 높은 팀이다. 정선아, 이원정 등 어린 선수들이 있지만, 아직 어디까지나 백업 멤버일 뿐이다. 코트 위에서 밝은 에너지를 가져다 줄 어린 선수가 필요했다.

 

김 감독은 “어린 것과 배구와는 관계없다. 그렇지만 앳킨슨이 젊은 선수다보니, 당장 이번 시즌 뿐 아니라 다음 시즌까지도 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길게 볼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으니 그 부분은 긍정적이다”라고 나이가 어린 앳킨슨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다만 적극적인 성격이 벗어나지 않도록 컨트롤이 필요할 것 같다. 도가 지나치지 않게 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앳킨슨은 지난 1월 대학을 졸업한 뒤, 터키 갈라타사라이로 가 짧은 시즌을 경험했다. 그는 그 때 경험을 떠올리며 “(갈라타사라이에서) 30대 선수들과 잘 어울렸다. 나이 많은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건 곧 배울 것이 많다는 뜻이다. 존중으로 팀원들을 대할 것이다. 그런 마인드 또한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어느 팀이나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치는 건 좋지 않다. 너무 어린 선수들만 있어도 문제가 있고, 반대로 베테랑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도 분명 삐걱댈 수 있다. 외국인선수라는 특수성이 있긴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젊은 주포 영입으로 팀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앳킨슨이 기대대로 팀에 잘 녹아든다면 분명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앳킨슨이 ‘외국인선수’라는 존재가치를 넘어 젊은 활력소로서 팀에 힘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_토론토/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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