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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2연승 이끈 조선대 이태봉 “승리와 함께 팀 분위기도 좋아졌다”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5-16 17:48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2연승을 하면서 선수들 표정도 좋아졌어요.”

조선대 주장 이태봉(4학년, 187cm, WS)은 16일 광주 조선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경기대와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이날 이태봉은 공격에서 필요한 순간 득점을 올리며 팀에 분위기를 가져왔고 리시브와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더하며 조선대의 3-1(18-25, 25-18, 25-23, 25-22)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에는 팀의 마지막 2점을 모두 책임졌다. 4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조선대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5연승을 달리던 경기대 연승 행진에도 제동을 걸었다.

경기 후 이태봉은 <더스파이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시즌 초반에 아쉽게 진 경기가 많았어요. 하지만 직전 홍익대전부터 오늘 경기까지 2연승을 하면서 선수들 분위기도 올라왔고 표정도 좋아졌어요. 그 점이 가장 기분 좋습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조선대는 시즌 첫 번째 경기였던 중부대전 0-3 패배 이후 세 경기를 모두 5세트 끝에 내주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조선대는 지난 5월 5일 막을 내린 제74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조선대 2연승은 모두 종별선수권 이후 나온 승리였다. 조선대 박성필 감독은 종별선수권에서의 좋은 흐름이 리그까지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태봉 역시 이에 동의했다. 그는 “올 시즌 첫 네 경기는 너무 부진했어요. 그러면서 선수들도 생각이 많아졌어요”라며 “그런데 성균관대와 종별선수권 경기에서는 다들 자신감에 차서 경기했어요. 기분 좋게 웃으면서 하니까 호흡도 잘 맞았고요. 대회에서 1위를 한 덕분에 자신감이 붙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세터 변화도 조선대 분위기를 바꾼 원동력 중 하나였다. 조선대는 신입생 김동욱을 주전 세터로 먼저 내세웠지만 최근에는 전역 이후 복학해 팀에 합류한 유재안이 세터로 나오고 있다. 조선대는 유재안 투입과 함께 중앙 공격이 늘어났고 팀도 상승세를 탔다. 이태봉은 “(유)재안이 형이 세터 출신이라 연습으로 맞춰가면서 안정감이 생길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어요”라며 “지금은 어떤 세터보다 좋은 것 같아요. 더불어 리시브를 더 잘 받아서 재안이 형이 더 잘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요”라고 유재안에게 힘을 실어줬다.

2연승을 달렸지만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태봉은 “공격에서는 너무 안 좋았어요”라며 좋지 않았던 점을 먼저 언급하면서 “그래도 리시브와 수비에서는 지난 경기부터 잘 되는 것 같아요”라고 좋았던 점도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이태봉은 지더라도 끈기 있는 경기를 펼치고 부상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아요. 다만 지더라도 큰 점수차로 지지는 말자고 이야기해요. 우리 학교만의 스타일을 만들자고 하죠”라며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좋겠지만, 모두 다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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