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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인하대 주장 송원근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5-18 00:33

[더스파이크=홍익대체육관/서영욱 기자] “이제 4학년인데, 팀의 좋은 버팀목이 되고 싶어요.”

17일 인하대는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홍익대와 혈투 끝에 3-2 승리를 챙겼다. 1세트부터 4세트까지 모두 듀스를 치르는 접전이었다. 이날 승리로 인하대는 직전 명지대 패배 이후로 자칫 분위기가 떨어질 뻔했지만 승점 2점을 챙기고 4승 2패 승점 11점으로 3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이날 인하대 승리 주역으로는 21점에 공격 성공률 58%를 기록한 임승규, 리시브 성공률 77%를 기록한 리베로 박경민 등이 있었다. 여기에 블로킹 6개 포함 15점을 기록한 주장 송원근(4학년, 198cm, MB)도 빼놓을 수 없다. 송원근은 좋은 리드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봉쇄했고 결정적인 순간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측면 공격수들이 상대적으로 힘이 떨어진 경기 후반에는 속공으로 팀 공격에 활로를 뚫어주기도 했다.

1학년 시절부터 인하대 주전 미들블로커로 나오던 송원근은 어느덧 4학년으로 주장 역할도 수행 중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시즌 함께 주전 미들블로커로 나선 원빈의 부상으로 책임이 더 커진 송원근. 송원근의 대학 마지막 시즌에 대해 17일 경기 후 들어볼 수 있었다. 아래는 송원근과 일문일답.

 



오늘(17일)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블로킹이 나왔습니다.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했나요.
제가 최근 블로킹이 잘 안 됐어요. 그래서 연습 때 선수들이랑 이단 공격을 막는 상황에서 특히 블로킹에 더 신경 썼어요. 유효 블로킹이 된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많이 연습했고요.

올해 인하대 미들블로커진은 개막 전부터 원빈 선수 부상과 같은 변수가 생겼습니다. 주전 미들블로커이면서 4학년이라 더 신경 쓰였을 듯합니다.
팀에 선수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훈련할 때도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걸 가장 중요시하면서 진행 중이에요. 감독님이나 코치님도 그쪽을 가장 신경 쓰고 계시죠.

1학년 바야르 선수와 함께할 때도 많은데 어떤 조언을 해주나요.
바야르가 긴장을 많이 해요. 그래서 긴장하지 말고 평소대로 즐겁게 하면 너를 막을 사람은 없다고 말해줘요. 긴장하더라도 조금만 내려놓고 형들 믿고 따라오라는 이야기도 많이 해줬죠.

4학년 시즌이라 다른 때와 시즌을 치르는 마음가짐도 다를 것 같습니다.
1학년부터 3학년 시절까지도 모두 주전으로 뛰었어요. 그때도 매 경기 중요했지만 4학년이 되니까 후배들도 챙겨야 하고 경기 외적으로도 신경 쓸 게 많아졌어요. 개인 운동도 많이 하는데 그만큼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난 것 같아요.

신인드래프트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데요.
사실 신경은 많이 쓰이죠. 프로를 가야 그때부터 배구 인생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올해 잘해서 좋은 팀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미들블로커인 만큼 속공과 블로킹이 가장 중요한데, 스스로 두 능력을 평가한다면.
오늘은 속공이 잘 안 됐어요. 평소에는 속공 호흡도 잘 맞고 점프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블로킹을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아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대학 생활을 돌아보면 어떤가요.
후련하기도 한데 캠퍼스 생활을 많이 못 즐긴 것 같아요. 아쉽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과거로 돌아간다면 오히려 지금보다 더 개인 운동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대학에서 마지막 시즌 각오와 목표 부탁드립니다.
각오라면 팀에서 좋은 버팀목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누가 봐도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더불어 잘해서 좋은 팀에도 가고 싶어요. 1, 2학년 시절에 우승을 많이 했어요. 마지막 시즌이니까 다시 우승하고 싶습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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