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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거미줄 수비’ 중부대 송민근 “형들을 믿고 편하게 임하려 한다”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5-30 18:24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중부대 리베로 송민근(170cm, 1학년)이 수비에서 빛을 발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송민근은 30일 수원 성균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주전 리베로로 출전했다. 이날 송민근은 리베로답게 수비에서 빛났다. 최찬울(리시브 시도 48회) 다음으로 많은 리시브(25회)를 받으면서 성공률은 68%를 기록했다. 특히 디그에서 더 빛났다. 성균관대 강력한 공격을 수차례 걷어 올려 반격 기회를 만들었고 중부대는 이를 바탕으로 힘을 낼 수 있었다. 중부대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성균관대를 3-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송민근은 “오늘(30일) (김)동영이 형이 수비에서 이단 연결을 올려줄 때마다 잘 때려줘서 힘을 낼 수 있었다”라고 이날 경기 승리 요인을 짚으면서 “내가 주전으로 올라오고 4연승이다. 다 같이 열심히 해서 만든 승리라 더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도 전했다.

송민근의 말처럼 중부대의 최근 상승세에는 송민근 투입과 함께한 포지션 변화가 바탕에 깔려 있다. 중부대는 시즌 개막 당시 여민수와 윤길재를 윙스파이커로, 최찬울을 리베로로 내세웠다. 하지만 개막전이었던 조선대전 승리 이후 3연패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중부대는 3연패 이후 최찬울을 윙스파이커로 돌려 여민수와 짝을 이루게 했고 송민근을 주전 리베로로 올렸다. 사실상 두 명의 리베로가 뛰게 된 중부대는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았고 지난해와 같은 탄탄한 수비에 이은 공격으로 상승세를 탔다.

다른 상위권 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만큼 중부대는 다른 팀보다 리시브 중요성이 더 크다. 전체적인 수비 중심인 리베로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송민근은 “형들이 받고 이단 연결을 올려주면 어떻게든 처리해주겠다고 말해준다. 그 덕분에 부담없이 하고 있다”라고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주전으로 나오는 책임감에 대해 송민근은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다. 주변에서 1학년이면 1학년답게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해줬다. 그 말을 듣고 더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민근도 전문 리베로는 대학에 와서 시작했다. 속초고 시절 송민근은 공격도 겸하는 윙스파이커였다. 송민근은 고등학생 시절 이미 대학에 진학하면 리베로로 전환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고등학생 시절과 경기에 임하는 차이를 묻자 송민근은 “속초고 시절에는 내가 대충 받고 가서 때리면 됐지만 이제는 리베로로서 뒤에서 확실히 받아줘야 한다. 그래서 수비 자세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송민근은 “작년에 (이)지훈이 형(대한항공)과 함께 팀이 우승했다. 올해 내가 뛰었을 때도 똑같이 우승하고 싶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사진=수원/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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