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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무대를 겨냥한 열정과 성장통, 홍익대 에이스 정성규
지민경()
기사작성일 : 2019-06-16 13:25

대학 신입생 첫 경기부터 배구계 이목을 끈 선수가 있다. 2년전인 2017년 진주동명고 졸업 직후 홍익대의 주전 윙 스파이커로 자리 잡은 정성규다. 그는 대학리그 첫 경기부터 21득점(공격성공률 54.05%)을 퍼부어 디펜딩챔피언 인하대를 잡는데 앞장섰다. 정성규는 2017년 홍익대의 무패 우승을 뒷받침하며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화려한 시즌을 보낸 홍익대는 다음 해 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올해 3학년이 된 정성규는 배구 인생에서 첫 성장통을 겪고 있다. 그 이야기를 듣기 위해 <더스파이크>가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연습체육관을 찾았다.

 


3학년, 책임감이 생겼어요
4승 5패. 대학리그가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홍익대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3학년이 된 정성규의 어깨에 무거운 책임감이 드리웠다. 과연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Q__자기소개부터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홍익대학교 3학년이고 윙스파이커를 맡고 있는 정성규라고 합니다.


Q__벌써 3학년이에요. 고학년이 된 소감이 어떤가요.
없었던 부담감이라는 게 생긴 것 같아요. 작년까지만 해도 형들만 믿고 따랐는데, 이제는 제가 동생들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조금은 있는 것 같아요.


Q__후배들은 잘 따라오나요.
네, 잘 따라와 줘요. 그런데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고참이면 경기가 안 풀릴 때 먼저 후배들을 격려해줘야 하는데, 아직 그런 여유가 없어서 제 역할을 다 못 해주는 것 같습니다. 


Q__어떻게 극복하려고 하나요.
우선 여유를 가져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연습할 때나 경기할 때, 최대한 실수를 안 하려고 해요. 제 역할을 충실히 해야 스스로 부담감도 사라질 것 같아서요. 올해 들어서 경기할 때 흔들리는 모습이 종종 나오더라고요. 이겨내보려고 하는데 쉽지는 않아요. 부담감을 줄이려면 더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Q__올 시즌 유독 부담감을 많이 느끼나 봐요.
신입생이 많다 보니 책임감이 생겼어요. 그만큼 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잘 안 풀리는 것 같아서요. 경기가 안 풀리면 저도 같이 무너지더라고요.


Q__확실히 팀에 기복이 있어요.
아무래도 고학년이 많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경기에 투입되는 6명 중에 3~4명이 1학년이거든요. 감독님과 코치님도 1학년이 많이 뛰는 팀은 좀 힘들다 하셨어요.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고 그렇게 말씀해주세요. 그래서 동기들이랑 4학년 형들과 함께 이끌어가려고 하고 있어요.


Q__신입생 선수들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이)준이나, (이)진성이가 윙스파이커로서 역할을 다 해주면서 점유율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었어요. 그런데 중요한 순간에 저에게 올라오는 공에 대해 망설임이 좀 생겼어요. 무조건 득점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Q__힘든 만큼 성장도 했을 것 같아요.
배우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올 시즌은 저에게 큰 숙제예요. 헤쳐나가야 하고, 이겨나가야 하니까요. 여기서 끝나버리면 저도 발전이 없겠죠. 그만큼 연습도 힘들게 해요. 그래야 좋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쉴 때도 작년 경기 영상 보면서 올해와 뭐가 다른지 살펴보고 바꿔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__올 시즌 초반 조금 고전했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 것이 있나요.
느낀 것도 많았지만 저한테 실망했어요. 여태 잘해놓고 왜 그러지 싶더라고요. 스스로 모자란 부분을 느끼기 때문에 훈련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Q__그래도 승리했던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성균관대전에서도 활약이 대단했는데요.
그 때도 제 자신을 다 못 보여준 것 같아요. 경기는 어느 정도 잘 풀렸는데, 그 때는 선수들이 모두 잘 해줬거든요. 오히려 제가 끌려가는 느낌이 들어서 이기고 있는데도 불안하더라고요. 그래서 감독님과 코치님도 작전 시간에 “다 잘하고 있는데 성규 너만 좀 더 잘하면 된다”라고 하셨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 점차 잘 풀리더라고요.


Q__팀의 에이스니까 더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 것 같아요. 작년까지 제가 공격에서 해준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감독님과 코치님도 저에 대한 기대가 크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기대에 약간 못 미치는 것 같아요. 감독님은 항상 “에이스가 살아나야 팀이 이긴다”고 하시거든요. 그런 부분에서도 부족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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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때 통합 우승과 신인상 수상
역대 최초 ‘무패 우승’이자 ‘통합 우승’, 그리고 신인상까지. 2017년, 신입생 정성규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이듬해 6강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정성규는 이 시기를 배움의 기회로 삼았다.


Q__대학 첫 시즌에 역대 최초 무패 우승을 달성했어요.
두말할 것 없이 좋았죠. 그때는 진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워낙 멤버도 좋았고요. 첫 경기가 인하대였는데, 감독님께서 인하대를 잡으면 편해질 거라고, 자신감도 많이 올라올 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대학 첫 경기를 거의 결승전인 것처럼 임했거든요. 결국 이겼는데 정말 우승한 것처럼 기뻤어요. 그때 분위기를 제대로 타서 남은 경기도 다 이긴 것 같아요. 형들이 자기 몫 이상을 해주니까 저도 잘 따라갈 수 있었고요.


Q__2017년 4월 <더스파이크>와 인터뷰에서 “신인왕이 목표고 리그 전승 우승도 해보고 싶다”라고 했어요. 첫 해에 다 이뤘는데요.
신기하게도 다 이뤘네요. 워낙 멤버가 좋았기에 전승 우승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했던건데, 정말 이루어져서 너무 뿌듯했던 한 해였죠. 그러다보니 운 좋게 신인상도 받아봤고요.


Q__하지만 바로 다음 시즌 6강 진출에 실패했죠.
우리가 리그 첫 경기에서 충남대에게 충격패를 당했어요. 사실 배구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어요. 연습도 정말 잘 했는데, 0-3으로 질 줄은 몰랐거든요. 저한테도 실망을 많이 했고요. 그래도 그다음 날 감독님께서 “괜찮다. 작년에 한 번도 진 적이 없어서 그럴 거다.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남은 게임 잘하자”라고 하셔서 마음을 추슬렀어요. 주장 (이)대성 형도 잘 이끌어줬고요.
그 뒤로 또 기분 좋게 6연승을 했거든요. 강팀도 잡았고요. 그러다 인하대와 마지막 경기에서 6강 진출을 놓고 싸우게 됐어요. 그때 이기면 6강에 올라가는 거였는데, 팀이 조금 힘든 상황이었어요. (전)진선이 형도 발목 부상이 있었고요. 그 경기에 아쉽게 지면서 6강에 못 올라갔어요. 경기 직후에는 화도 났는데 막상 리그가 끝났다 생각하니 괜찮더라고요. 전국체전도 남아있었고요.


Q__그 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것이 있었나요.
책임감을 가장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감독님과 코치님이 책임감 얘기를 가장 많이 하셨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주 공격수는 중요할 때 해줘야 하는 역할이니까요.


Q__6강 진출 실패 후, 올 시즌을 위해서는 어떤 훈련에 집중했나요.
리시브 연습에 집중했어요. 경기 때는 공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려고 리시브를 많이 안 맡겨요. 그런데 공격수도 기본기가 탄탄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연습할 때는 리시브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Q__1학년 때 김형진(삼성화재) 선수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고 들었어요. 1년 만에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사라졌는데요.
형진이 형이랑 같은 방을 써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형이 주장이기도 했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고요. 형진이 형이 나갔어도 다른 3, 4학년 형들이 잘 이끌어줬어요. 다른 형들을 믿었어요. 형들도 저를 많이 도와줬고요.


Q__김형진 선수 뿐 아니라 한성정(우리카드) 선수까지, 프로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이 무슨 이야기를 해주던가요.
성정이 형은 “에이스는 좋은 공이든 나쁜 공이든 탓하지 않고 때려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해줬어요. 또 큰 선수가 되려면 서브 리시브도 잘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죠. 프로에 오려면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고요.


Q__고민 상담도 가끔 하나요.
어쩌다 한 번씩 물어봐요. 프로는 어떤지 물어보기도 하고요. 형진이 형은 대학이랑은 차원이 다르다고, 진짜 많이 힘들다고 그러더라고요.


Q__요즘 가장 의지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4학년 (강)대운 형, (제)경목 형이랑 (제)경배 형한테 의지를 많이 하죠. 사실 선수들 모두에게 의지하는 것 같아요. 서로서로 의지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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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__지난 시즌 AVC컵도 다녀왔어요. 프로팀 형들과 함께 지내면서 배우는 것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간 것만 해도 영광이었는데, 정말 많이 배우고 돌아왔어요. 프로팀 형들과 대화도 많이 했고, 형들 경기 뛰는 걸 보며 배운점도 많았어요.


Q__어떤 점을 가장 많이 배웠나요.
멘탈적인 부분이요. 프로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말씀하시는 것도 그렇고, 경기하는 것도 그렇고요. 저희는 아직 대학생 신분이니까 정말 대단해 보였어요.


Q__어떤 선수와 이야기를 가장 많이 나눴나요.
(박)주형이 형(현대캐피탈)이랑 특히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주장이기도 했고, 형이 성균관대 다닐 때 우리 감독님이 감독이셨거든요. 그런 부분에서도 대화를 많이 했죠. 주형이 형 뿐만 아니라 (곽)명우 형(OK저축은행), (정)성민 형(대한항공)이랑 나이 차가 있어서 어색할 줄 알았는데 우리에게 먼저 다가와 주셨어요.


Q__배구선수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시기였을 것 같아요.
맞아요. 시야가 넓어졌어요. 또 팀으로서 힘든 시기도 있었어요. 시즌 초부터 경배 형이 시즌 아웃이 되면서 리베로 (조)성찬이 형이 윙스파이커로 뛰었거든요. 그 덕분에 버티는 법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Q__롤모델이 전광인 선수라고 들었어요.
지금도 광인이 형 경기 영상을 항상 챙겨봐요. 자신감을 가장 배우고 싶어요. 망설임 없이 공을 때리더라고요. 맞춰 때리는 것도 없고, 좋은 볼이든 안 좋은 볼이든 있는 힘껏 때리시는 거 보고 “저렇게 배구를 해야 한다”라고 생각했어요. 수비도 정말 잘하시잖아요. 저는 수비 때문에 맨날 혼나거든요. 발도 빠르고, 수비하고 나서 공격 참여하는 것도 닮고 싶어요. 근데 쉽지않죠. 워낙 대단한 선수니까요. 넘을 수 없어요.


Q__초중고 후배인데,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있었나요.
많지는 않았어요. 한 번씩 감독님과 코치님한테 찾아오실 때마다 와서 잘하고 있냐고, 열심히 하자고 해주시고요. AVC컵 갔을 때 아시안게임 대표팀이랑 연습 게임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셨어요.


Q__신입생 시절, 박종찬 감독님이 “광인이를 데려왔을 때만큼 기대가 크다”라고 했어요.
예전 기사를 보기 전까지 그 정도로 기대가 크실 줄 몰랐어요. 기대하시는 만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도 했죠.


Q__감독님과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요.
훈련할 때는 단호하게 이야기하세요. 막상 운동 끝나면 농담도 많이 하시고, 먼저 다가와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그래서 더 감독님에게 보답해드리고 싶어요. 올 시즌은 아직 보여드린 게 없는 것 같아서 남은 경기에서라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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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은 석진욱과 전광인…
얼리 드래프트는 미정


Q__배구를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아버지가 체육 교사였는데, 취미로 배구하는 걸 좋아하셔서 저도 배구장에 따라간 적이 있어요. 옆에 누나들이 서브 치는 걸 보면서 따라해 봤는데 공이 네트를 넘어간 거예요. 배구공을 처음 만져본 초등학교 3학년이 그냥 주먹으로 친건데도요(웃음). 그래서 아버지가 그걸 보시고 “얘는 배구 시켜야겠다”라고 생각하셨대요. 그 이후로 초등학교 4학년 때 하동으로 전학을 가서 배구를 시작했죠.


Q__중간에 위기는 없었나요.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학창시절에 힘들다는 생각은 많이 했어도 하기 싫다는 생각도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어차피 제가 해야 하는 거잖아요.


Q__운동이 정말 힘들었을텐데요.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가족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부모님이 계속 저를 믿어주셨거든요. 힘든 일 있으면 가족 생각하면서 버텼어요.


Q__부모님과 정말 돈독해 보여요.
저를 많이 생각해주세요.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요. 아버지 덕분에 제가 배구를 하고 있어서 정말 감사하죠. 전화 통화도 자주 해요. 하루에 한 통씩은 꼭 하는 것 같아요. 거의 훈련에 관한 이야기예요. “몸은 다친 데 없냐, 오늘은 어떻게 끝났냐”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해요.


Q__매일 전화하는 건 놀라운데요. 다정다감한 아들인가요.
다정한 쪽에 속한 것 같아요(웃음). 무뚝뚝하진 않아요.


Q__어떤 선수를 보며 배구 선수 꿈을 키웠나요.
광인이 형 전에는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님이요. 초등학생 때부터 경기하는 걸 봤는데, ‘배구 도사’였잖아요. 키도 그렇게 크지 않은데 국가대표도 하시고, 공수에서 대단하셨으니까요. 저희 부모님도 좋아하셨어요. 항상 “저런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곤 하셨죠.


Q__자기관리에도 힘을 쓰는 편인가요.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운동 끝나고 아픈 곳 있으면 바로 찜질해 주고, 방에서도 마사지도 해주고요. 조금이라도 아프면 바로 관리를 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덕분인지 큰 부상은 없었어요. 그런데 리그 시작 직전에 착지하다가 발을 다쳤어요. 그래서 3주 동안 훈련을 못 했는데, 그 영향이 정말 크더라고요. 흐름이 끊기니까 감을 찾는 게 힘들었어요. 그래서 몸 관리를 정말 잘해야겠다고 느꼈어요.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Q__스트레스는 어떻게 풀고 있나요.
애들이랑 이야기를 많이 해요. 아, 맛있는 걸 먹을 때 스트레스가 가장 풀리는 것 같아요. 대신 먹는 만큼 운동해요. 꾸준히 관리하고 있어요.


Q__라이벌은 누구인가요.
한양대 (홍)상혁이요. 대학교 1학년 때 둘 다 신입생으로서 공격 기회를 많이 부여받으면서 라이벌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작년에 AVC컵도 같이 다녀왔고요. 그런데 올해는 상혁이가 정말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자극도 많이 받아요.


Q__얼리 드래프트로 나올 생각은 없나요.
아직 확실한 건 모르겠어요. 마음은 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이 이야기를 해주셔야 하니까요.


Q__드래프트에 대해 많이 이야기할 것 같은데요.
글쎄요, 아직 이야기를 많이 못 들었어요. 시간이 지나 봐야 알 것 같습니다.


Q__혹시 드래프트에 나올 수도 있으니, 자기 자랑 시간을 드릴게요.
자랑이요? 아, 이러면 안 되는데(웃음). 우선 저는 패기가 넘칩니다. 파이팅도 좋고요. 그리고 공격적인 부분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올해는 약간 주춤하긴 하지만 서브도 좋습니다.  


Q__반면 보완할 점은요.
보완할 점이 더 많은데요, 아까 말했던 수비가 가장 커요. 연습하는데도 잘 안되더라고요. 수비 부분을 더 보완하고, 서브 리시브, 블로킹, 볼 처리 능력, 멘탈적인 부분 다 좋아져야 할 것 같습니다.


Q__배구선수로서 나를 표현 하자면요.
화이팅 넘치는 선수? 활발하고 화이팅 넘치는 선수.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하는 선수. 그 정도인 것 같습니다(웃음).


Q__배구에 대한 애정이 정말 큰 것 같아요.
클 수밖에 없어요. 여태 해왔던 게 배구고, 앞으로 해야 하는 것도 배구잖아요. 솔직히 지금이 배구 인생 중에 가장 힘든 시기지만 어쨌든 끝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노력하고 있어요. 힘들다고 해서 안 할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애정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Q__팬들 기억 속에 어떤 선수로 남고 싶나요.
“열심히 한다”, “잘하는 선수다”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홍익대 뿐 아니라 혹시 프로무대에 가더라도 같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Q__배구 인생에 꿈이 있다면요.
안 다치고 남은 대학 경기 잘 치러서 좋은 순위로 프로에 입단하는 게 1차 목표예요. 또 입단 후에는 오래 선수 생활하면서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글/ 지민경 기자  

사진/ 문복주 기자


(위 기사는 더스파이크 6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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