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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블로커 첫 경험' 김지한 "U20 축구대표팀보다 나은 성적 받을래요"
현대캐피탈 입단 전보다 키도 2cm가량 더 성장
이광준(kwang@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9-06-21 16:55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현대캐피탈 김지한(20)이 미들블로커로 포지션을 바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준우승 이상'을 노리겠다는 담대한 포부도 밝혔다. 

한국 남자 U-21 청소년배구대표팀은 오는 7월 18일부터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2019 세계청소년남자U-21배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한창 훈련 중이다.

훈련 중 다소 생소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로 미들블로커로 포지션을 바꾼 김지한이었다. 본래 윙스파이커인 김지한(20)은 중앙 블로커로 나서 속공에 열심히 참여했다.

이경석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양희준(한양대1)과 짝을 이룰 미들블로커가 없다. 다른 두 선수는 신장이 작아 고민이 컸다. 그런 와중에 김지한이 눈에 띄었다. 신장은 조금 작지만 팔 길이가 굉장히 길고 탄력이 좋아 다른 블로커들보다 훨씬 높게 뜬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만 포지션을 바꿔 뛰기로 했다”라고 이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하나, 이전과 달리 신장이 더 커진 것처럼 보였다. 궁금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오전 훈련을 마친 김지한을 찾아 몇 가지 물었다.

김지한은 키가 컸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이후 많이 컸다. 오기 직전 쟀을 때 193cm였는데 지금은 194.9cm까지 나온다. 더 자라고 있다.”


다음으로 포지션 변경에 대해 물었다. 그는 “감독님께서 해보자고 하셔서 뛰고 있다. 미들블로커는 생전 처음이다. 그래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몸에 잘 맞는다. 내가 봐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실제로 그는 연습 내내 인상적인 속공 공격을 보여줬다. 대표팀 주전세터 최익제도 “(김)지한이가 속공을 정말 잘 때린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김지한은 “이전에 했던 것과 전혀 다른 걸 하고 있다. 속공도, 블로킹도 차이가 있다. 그래서 재미를 느끼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대표에 대해 “불러주시는 것에 감사를 느낀다. 어떤 포지션이라도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에 자주 나서게 되는 점도 기분도 좋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대회에 임하는 목표가 궁금했다. 김지한은 ‘축구’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마무리된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에서 한국은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김지한은 “축구 청소년대표팀보다 더 좋은 성적 내고 돌아오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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