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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배] ‘3학년 없이 해냈다’ 한봄고, 일신여상 꺾고 우승
원곡중은 부평중 누르고 여중부 정상
이광준(kwang@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9-06-26 14:09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봄고가 영광배 여고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한봄고(전 수원전산여고)는 26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천년의빛 영광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일신여상을 3-1(26-24, 22-25, 25-22, 25-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부터 시작해 대회 모든 경기서 승리하고 결승에 오른 두 팀이다. 이들은 대회 시작부터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리고 그 예상대로 결승에서 만난 두 팀은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한봄고는 올해 3학년 없이 대회를 치르고 있다. 반면 일신여상은 엔트리에만 3학년이 8명이나 포함된 팀이다. 극과 극 선수구성을 이룬 두 팀 맞대결에서 승자는 동생 한봄고였다.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한 한봄고 플레이는 일신여상 리시브를 크게 흔들어댔다. 일신여상은 몇 차례 리시브범실이 연속으로 나오며 경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작부터 치열했다. 두 팀은 1세트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접전을 끌어냈다. 한봄고가 듀스 끝에 1세트를 따내며 먼저 앞서갔지만, 2세트 일신여상이 곧바로 반격해 세트스코어 1-1을 맞췄다.

 

3세트부터 한봄고의 강한 서브가 적중했다. 상대 리시버를 흔드는 플로터 서브로 한봄고는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리시브가 무너지자 일신여상 공격도 힘을 잃었다. 그와 함께 범실은 많아졌다.

 

앞서나간 한봄고는 4세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일신여상은 기세가 확 꺾였다. 4세트 초반 한봄고는 11-2로 크게 앞서 나가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한봄고가 일찌감치 20점에 다다랐을 때, 일신여상이 마지막 힘을 냈다. 특유의 높이를 살려 공격과 블로킹으로 사력을 다해 뒤쫓았다. 그러나 힘을 빼고 밀어 넣는 한봄고 공격에 일신여상은 고개를 숙였다.

 

한봄고는 마지막 23-19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에이스로 승부를 굳혔다. 마지막 득점은 블로킹으로 만들어내며 감격의 우승을 마침내 확정했다.

 

한편 여고부 결승전에 앞서 열린 원곡중과 부평여중 간 여중부 결승전에서는 원곡중이 2-1(17-25, 25-16, 15-8)로 이겨 우승했다.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최종 3세트로 간 두 팀. 2세트를 따낸 원곡중은 3세트 초반부터 서브로 기세를 잡아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었다. 부평여중은 상대 상승세를 좀처럼 꺾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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