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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 이어 여자부도’ 서머 매치, 어디까지 진행됐나?
이정원(ljwon0523@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8-10 6:00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도 비시즌 서머 매치 개최를 구상 중이다.  

지난 6일과 7일, 다수 매체를 통해 여자부도 서머매치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주도한 데 이어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이어 GS칼텍스와 흥국생명도 서머매치 막차를 탔다. 

2개팀, 4개팀에 이어 6개팀으로 확대된 이번 서머매치에 많은 배구팬들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과연 이번 서머 매치는 어떻게 진행되어 가고 있을까. 본지 취재 결과 현재 여자부 서머 매치 개최는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실하게 정해진 사안이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려할 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각 구단들이 광주시 배구협회와 이야기를 나누며 긍정적인 측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더스파이크>는 많은 배구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여자부 서머 매치의 알려지지 않은 뒷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7월 말에 이야기 나온 여자부 서머 매치, 그 시작은 사적인 자리에서
먼저 여자부 서머 매치 이야기가 나온 시기는 남자부 서머 매치가 끝난 직후인 7월 말이다. 삼성화재,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등 4개 구단이 참여한 2019 부산 서머 매치는 지난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됐다. 

프로팀이 없는 부산에서 진행된 이번 서머 매치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흥행 대박으로 이어졌고 행사 마지막 날에는 4개 구단 감독들이 약 2,000명의 관중에게 사비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깜짝 팬 서비스도 보여줬다. 

그러면서 여자부도 비시즌 서머 매치 개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팬들도 여자부가 남자부처럼 친선 경기를 개최했으면 하는 마음을 보였다. 그로 인해 KGC인삼공사 박태수 사무국장과 한국도로공사 정성훈 사무국장은 사적인 자리에서 “만일 일본 전지훈련을 못 간다면 우리도 남자부처럼 친선경기를 해보자”라는 말이 결국 여자부 서머매치 개최의 신호탄을 쐈다. 현재 한국과 일본과의 정치적 의견 차이 때문에 일본으로 전지훈련 계획을 잡아놨던 여자부 구단들은 전지훈련 일정을 취소하거나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네 구단이 모인 여자부 서머매치의 구상이 대충 그려지고 있었다. 네 구단은 마음을 모아 적극적으로 서머매치 구상을 구체화하며 준비를 하고 있었다.  

먼저 IBK기업은행 허재영 사묵국장은 6일 전화 통화에서 “우리는 일본 나고야에서 이뤄지는 교류전과 서머 매치 일정이 겹치지 않기에 참여하는 것이다. 전지훈련을 취소하지는 않고 고민 중이기만 하다”라고 웃으면서 “우리 팀은 전지훈련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하지만 현 정세를 고려 안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김지범 사무국장과 한국도로공사 정성훈 사무국장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뭐가 딱 정해지면 보도자료를 통해 배구팬들이 기다리는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라며 "구단들도 각자 역할을 배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주 정도에 다시 한 번 광주시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는 광주시와 전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전반적인 경기 운영 및 유소년 사업, IBK기업은행은 언론 홍보 담당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난 7일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참여 의사를 표했다. GS칼텍스 김용희 사무국장은 “사실 8월 말에 진행됐다면 참여가 어려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9월 초에 진행이 되면서 참가가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이영하 사무국장도 “대부분의 팀들이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가거나 교류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취소소된 구단이 많다”라면서 “우리도 JT 마블러스와 교류전이 취소되면서 서머 매치 참여가 가능해졌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2개팀, 4개팀에 이어 6개팀까지. V-리그 여자부 6개 팀이 모두 참여하는 사상 첫 비시즌 이벤트 매치가 구상도가 그려지고 있다. 



토너먼트? 조별리그? 구체적 사항은 언제 나올까
현재 서머 매치 일정은 앞서 보도됐듯이 5, 6, 7, 8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KGC인삼공사 박태수 사무국장은 “5, 6, 7, 8일이 유력한 것은 사실이다. 현재 광주시 배구협회와는 딱 한 번 만나 큰 틀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주 정도에 다시 한 번 찾아가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눠야 될 거 같다”라고 전했다. 

날짜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게 경기 방식이다. 남자부 서머 매치는 3일 동안 각 팀이 한 번씩 만났다. 따로 결과 집계는 하지 않았고 순위 또한 메기지 않았다. 하지만 6개 팀 모두가 참여하는 여자부 서머매치는 상황이 다르다. 모든 팀들이 한 번씩 돌아가면서 경기를 치르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다. 또한 조별리그로 나눠 경기를 치른 후 토너먼트 방식을 가진다면 ‘다 같이 즐기는 경기’라는 인식을 가진 서머 매치의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다. 장소 만큼이나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GS칼텍스 김용희 사무국장은 “사실 토너먼트, 조별리그로 할지는 감독님들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 감독님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박태수 사무국장도 “이제는 6개팀이 참여하기에 규모도 더 커졌다”라면서 “경기 방식이나 이런 부분은 감독님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경기장이나 이런 부분도 광주시와 다시 한 번 협의를 거쳐야 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즉, 이 모든 것을 정리하면 현재 대부분의 이야기가 긍정적으로 오고 가는 게 사실이다. 또한 6개팀 사무국장이 머리를 싸매 이번 서머 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주 정도에는 배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여자부 서머 매치의 구체적 이야기가 나올듯하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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