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SPIKE인터뷰] 대한항공 비예나 “어려운 점 있겠지만 훈련이 답이다”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8-15 00:57

[더스파이크=용인/서영욱 기자] “새로운 환경인 만큼 어려움도 있지만 훈련으로 극복해야 한다.”

대한항공의 2019~2020시즌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193cm, 26세, 스페인)는 지난 7월 31일 입국해 약 2주간 훈련을 진행 중이다. 비예나는 지난 5월 열린 2019 KOVO 남자부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됐다. 한국 입국 이후 비예나는 대한항공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14일 용인 대한항공 연습체육관에서 비예나를 만나 시즌 준비 과정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비예나는 약 2주간 훈련하면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감독님부터 코치님, 트레이너와 시설까지 확실히 준비된 팀이라는 게 느껴졌다”라며 “그간 거친 이전 팀과 비교해 시설은 확실히 좋다. 웨이트 트레이닝장부터 치료실, 체육관까지 모두 좋다”라고 대한항공에서 느낀 긍정적인 면을 밝혔다.

이어 비예나는 대표팀 차출로 함께하지 못한 선수도 많았지만 훈련을 통해 받은 느낌도 좋다고 덧붙였다. “훈련하는 동안 좋은 느낌을 많이 받는다. 팀원들이 잘 이끌어준다. 비록 대표팀에 차출돼 없는 선수들도 있지만 주어진 여건 안에서 재밌게 훈련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세 시즌을 가스파리니와 함께했다. 비예나는 오랜만에 대한항공이 맞이하는 새 외국인 선수다.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와 함께 우승까지 경험한 만큼, 새 외국인 선수에게는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하지만 비예나는 “가스파리니가 지난 세 시즌 잘해줬다. 나는 내가 가진 최고의 모습, 100%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하루빨리 팀과 융화되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해야 한다”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비예나에게 다가오는 또 다른 부담은 외국인 선수치고 크지 않은 신장이다. 비예나는 외국인 선수치고 크지 않은 신장으로 지명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간 V-리그에서는 일반적으로 신장에서 우위를 가지는 외국인 선수를 지명했다. 비예나는 그런 성향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다. 비예나의 신장은 국내 선수를 포함해도 크지 않은 편이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스피드 배구 스타일을 더 강하게 가져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예나는 훈련을 통해 이런 점을 헤쳐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관건으로 꼽히는 오픈 공격에 대해 공격과 기술,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하다고 밝힌 비예나는 “개인 훈련을 통해서든 팀 훈련을 통해서든, 결국 훈련이 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훈련으로 더 많이 맞춰봐야 실전에서 더 좋은 팀워크가 나오고 경기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훈련을 강조한 비예나지만 다시 대표팀 일정을 위해 팀을 떠나야 한다. 2019 유럽선수권은 한국시간으로 9월 12일 개막해 9월 20일까지 조별리그를 치른다. 비예나는 스페인 결과에 따라 귀국일이 정해진다. 그는 “대표팀에 가서도 몸을 만들어야 한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한국에 돌아왔을 때는 짧은 시간에 배구만을 생각하고 집중해야 한다. 그러면서 팀원과 맞춰야 한다”라고 대표팀에 가있는 동안부터 돌아왔을 때까지 어떻게 준비할지를 간략히 설명했다.

끝으로 비예나는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새 시즌이 다가온다는 생각에 긴장되고 흥분된다. 훈련도 즐겁게 임하고 있다”라며 “하루빨리 팬들을 경기장에서 보고 싶다. 팬들의 함성도 듣고 싶다. 팬을 위해서 뛰는 만큼, 많은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용인/홍기웅 기자,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점프몰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