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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아가메즈 한국 떠난다
허리 디스크 파열로 전격 교체…새 외인 물색나서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8-16 11:38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우리카드 외국인선수 아가메즈(34)가 새 시즌을 앞두고 전격 교체된다. 이유는 허리 디스크 파열 때문이다. 

우리카드는 16일 아가메즈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입국한 아가메즈는 최근 팀 훈련도중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정밀검사를 받았다. 아가메즈는 첫 검사에서허리 디스크 파열 진단을 받았다. 다른 병원 검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날 "신영철 감독이 현재 몸 상태로는 훈련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교체하는 쪽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아가메즈의 전격 퇴장은 당장 새시즌 준비에 한창이던 우리카드에 비상을 걸었다. 당장 새 외국인선수를 원점에서 영입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아가메즈 중심으로 꾸려왔던 팀 전력을 재정비해야할 처지에 몰렸다.  

 

아가메즈가 교체되면 2019~2020시즌 남자부 판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리카드 '전력의 반' 아가메즈, 창단후 첫 PO行 주역
아가메즈는 2018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돼 2014~2015시즌 이후 다시 V-리그로 돌아왔다. 아가메즈는 2018~2019시즌 6라운드 첫 경기였던 한국전력전에서 부상을 입어 결장하기 전까지 팀 공격의 절반 가까이 책임지는 등, 팀 공격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아가메즈가 확실한 한방을 채워주는 사이 트레이드로 합류한 노재욱과 함께 나경복, 한성정, 황경민 등 젊은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우리카드는 상승세를 탔다. 아가메즈와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는 20승 16패로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창단 이후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아가메즈는 2018~2019시즌 정규리그 31경기에 출전해 총 873점, 공격 성공률 55.3%를 기록해 두 부분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 3라운드와 4라운드에는 라운드 MVP에도 선정됐다. 플레이오프에는 복사근 부상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경기 내적인 활약부터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까지 여러 방면으로 팀에 영향을 끼쳤다.  

 



갑작스러운 아가메즈 교체는 우리카드와 리그 전반적인 판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는 중심을 잡은 아가메즈의 활약과 노재욱 트레이드 영입 등으로 상승세를 타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다.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는 5라운드까지는 19승 11패 승점 59점으로 당시 1, 2위였던 현대캐피탈, 대한항공과 승점 동률을 이루기도 했다.

아가메즈가 부상 없이 다음 시즌에도 함께했다면 우리카드는 정규시즌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었다. 미들블로커진에 변동이 있었던 걸 제외하면 지난 시즌과 거의 같은 전력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노재욱이 시즌 처음부터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는 더 긍정적인 요소도 있었다. 하지만 아가메즈 이탈로 이제는 시즌 구상과 팀 전술까지 전반적으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아가메즈 이탈은 공격에서 크게 다가올 전망이다.지난 시즌 나경복과 한성정 등 윙스파이커 자원이 공격에서 더 많은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반대쪽에서 블로커를 끌어준 아가메즈의 영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가메즈로부터 나오는 득점 지원 자체도 굉장했다. 코트 위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구심점이 사라졌다는 점도 뼈아프다.

아가메즈 대체할 새 외인은 누구
새 외국인 선수로 누구를 영입하느냐도 중요해졌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중에서 대체 선수를 골라야 하기 때문에 선택지는 많지 않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 대체선수로 뛰었던 펠리페를 비롯해 한국 리그 경험을 가진 선수들도 대체 선수 후보 리스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가메즈가 단순 외국인 선수 이상의 영향력을 끼쳤다는 점에서 우리카드의 선택도 더 신중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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