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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선수권] ‘배구갈증 풀자!’ 한여름 배구축제, 잠실을 달구다
이광준(kwang@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9-08-18 16:53
[더스파이크=잠실실내체육관/이광준 기자] 사상 첫 서울 대회에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아 모처럼 배구를 즐겼다.

제20회 2019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한국은 이날 오후 2시 이란과 경기로 대회 첫 경기를 소화했다. 세계랭킹 9위 한국은 39위 이란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결과는 3-0(25-17, 25-9, 25-14) 한국의 승리였다. 주축 선수 뿐 아니라 교체 선수들까지 골고루 코트를 밟아 얻은 성과였다. 

모처럼 열린 공식 대회에 더운 여름 폭염을 뚫고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총 관중 수는 3,550여 명이었다. 팬들은 만원 관중 못지않은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간만에 한국에서 열린 여자배구 공식 대회를 마음껏 즐겼다.


이번 대회는 1975년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가 열린 이후로 처음 한국이 개최하는 대회다. 한국은 이전까지 남자대회만 3회 열었을 뿐 여자대회는 한국에서 개최하지 못했다. 

또한 이번에 대회가 열리는 곳은 잠실실내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이다. 1980년대 대통령배가 열린 이후로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약 30년 만에 배구경기가 열리는 셈이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전체 11,000여 석으로 넓고 편리한 교통편을 자랑한다. 보다 많은 팬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와 같은 환경 때문인지 현장에는 가족 단위 팬들이 많이 찾았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여러 팬들이 배구를 즐겼다. 한국 경기 뿐 아니라 그 외에 다른 나라 간 경기도 즐기는 팬들이 많았다.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시원한 곳에서 여유롭게 배구를 관람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겨울에 프로리그가 열리는 종목 특성 상, 여름에 배구를 접하는 것이 쉽지 않다. 비시즌 이런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건 국제대회다. 김연경을 비롯해 스타들이 팀을 이뤄 싸우는 모습은 배구 팬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이다.


경기 외에 준비된 이벤트는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줬다. 특히 경기 종료 후 열린 팬과 선수 간 하이파이브 시간은 열광적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팬 한 명 한 명과 손뼉을 쳤다. 특급 팬서비스로 팬들은 승리에 이어 또 한 번 즐거운 경험을 했다.

한국은 대회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처음으로 홈에서 열리는 대회를 우승한다면 그만큼 의미가 있을 것이다. 다소 무난한 상대와 붙는 예선전을 넘어 태국, 일본, 중국 등이 본선에서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9일 한국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홍콩과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20일과 21일은 휴식한 뒤 본선에 돌입한다.

사진_이광준 기자, 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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