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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선수권] ‘오랜만에 대표팀’ 염혜선이 말한 라바리니 감독과 국가대표
홍콩전 풀타임 출전,"힘들지만 배울게 많아요"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8-20 00:35
[더스파이크=잠실실내체육관/서영욱 기자] “듣던 대로 힘들긴 하지만, 보고 배울 것도 많아서 잘 해보려고 해요.”

염혜선(29)은 이번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이하 아시아선수권)을 통해 오랜만에 대표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염혜선은 2017년 아시아선수권 이후 2년 만에 대표팀에 선발됐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부임 이후 염혜선은 대표팀에 차출된 다섯 번째 세터이다.

염혜선은 19일 홍콩전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풀타임을 뛰었다. 대표팀에 늦게 합류한 탓에 공격수들과 호흡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여러 선수를 고루 활용했고 중앙 공격도 계속해서 시도했다. 공격적인 서브로 서브 에이스도 2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염혜선이 느끼는 라바리니 감독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염혜선은 먼저 “라바리니 감독님 지휘 아래 대회에 나가는 게 처음이다. 처음 대표팀에 들어올 때는 어떻게 훈련할지 긴장도 됐다”라며 “감독님 스타일에 잘 맞춰 가려 하니까 플레이가 편해지고 잘된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훈련량이 많기로 유명하다. 2019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당시에도 경기 당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경기에 나섰다. 대표팀 밖에서 들은 것과 실제 겪은 것의 차이를 묻자 염혜선은 “힘들다고 들었는데 듣던 대로인 것 같다”라면서도 “힘들지만 배울 게 많다는 생각에 잘 따라가려 하는 중이다”라고 긍정적인 답을 덧붙였다.

특히 라바리니 감독은 세터에게 많은 주문을 한다. 라바리니 감독이 부임 이후 가장 많은 신경을 쓴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주전 세터로 낙점한 이다영이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세터들에게 많은 걸 주문한다고 알려졌다.

염혜선 역시 세터라는 점에서 라바리니 감독의 세터 훈련에서 피해갈 수 없었다. 염혜선은 이런 라바리니 감독의 지도를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세터를 많이 괴롭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괴롭힌다는 건 그만큼 무언가 많이 시킨다는 말이다. 보고 배울 게 많다. 괴롭힌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중이다.”

배울 점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염혜선은 “플레이나 매 상황 볼이 올라가는 배분도 그렇고 볼 높이도 자세하게 알려준다”라고 세세함을 언급했다.

염혜선은 KGC인삼공사 이적 이후 여러 사람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남자부 팀과 합동 훈련을 진행할 당시에는 세터 출신 신영철 감독과 최태웅 감독으로부터 특강을 받기도 했다. 대표팀에서는 라바리니 감독의 훈련도 받으며 한층 더 성장 중이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염혜선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2년 만에 대표팀에 왔는데, 다시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이 한국에서 열리고 또 중요한 대회다”라며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쳐서 대표팀에 있다는 사실을 더 긍정적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AV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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