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드래프트] ‘이제는 남자부’ 7개팀 감독들에게 듣는 ‘신인 활용법은요~’
이정원(ljwon0523@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9-16 22:46
[더스파이크=리베라호텔/이정원 기자] V-리그의 미래를 책임질 남자부 신인 선수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더스파이크>가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 감독들에게도 1라운드 지명 선수들에 대한 활용법을 들었다. 

지난 1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2020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총 43명 중 30명이 지명을 받았다. 

여자부와 달리 남자부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2018~2019시즌 하위 세 팀이 1순위 확률을 부여받았다. 지난 시즌 최하위 한국전력이 50%, 6위 KB손해보험이 35%, 5위 OK저축은행이 15% 확률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는 확률대로 1~3순위가 정해졌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은 ‘장신 세터’ 김명관을 뽑았다. 2순위 KB손해보험은 윙스파이커 홍상혁을, 3순위 OK저축은행도 윙스파이커 김웅비를 택했다. 4순위 삼성화재는 윙스파이커 정성규, 5순위 우리카드는 리베로 장지원을 뽑았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각각 6순위와 7순위로 미들블로커 및 아포짓 스파이커 알렉스와 아포짓 스파이커 최은석을 지명했다. 

1라운드 지명 선수 중 얼리 드래프티만 5명이다. 1순위 김명관과 6순위 알렉스만 대학 졸업 선수다. 즉, 구단은 선수의 장래성을 보고 뽑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감독들이 이들을 뽑은 이유는 무엇일까. <더스파이크>가 감독들에게 1라운드 지명 선수들에 대한 활용법을 들었다. 


1순위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 경기대 4학년 김명관(195cm, S)
“우리 팀에 장신 세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호건이, (이)민욱이와는 다른 활용법을 꺼낼 수 있다. 명관이의 최대 장점은 큰 키에서 나오는 블로킹이다. 미들블로커진과 함께 전위를 구성한다면 상대 선수들도 공격하기 까다로울 것이다. 팀이 필요할 때 적재적소로 기용할 수 있는 좋은 선수다.”


2순위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 한양대 3학년 홍상혁(193cm, WS)
“공격이나 블로킹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선수들과 호흡만 괜찮아진다면 시즌 중반부터 곧바로 투입 시킬 예정이다. 물론 리시브는 조금 더 보완을 해야 한다. 대학 무대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프로는 다르다. 상혁이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형들보다 많은 기회를 가져갈 수도 있다.”


3순위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 - 인하대 3학년 김웅비(190cm, WS)
“윙스파이커 보강이 절실했다. 주장 심경섭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 또한 차지환에 이어 (송)명근이의 군 입대도 생각을 해야되는 상황이었다. (김)웅비는 윙스파이커가 부족한 우리에게 최고의 카드였다. 대학에 가서 수비도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


4순위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 홍익대 3학년 정성규(187cm, WS)
“리시브는 조금 불안하다. 하지만 그 단점을 공격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선수다. 또한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는데 서브에 힘이 있다. 팀에 한 점이 필요할 때 원 포인트 서버로 쓰려고 구상 중이다. 당장 송희채와 함께 주전 윙스파이커로 기용하기는 힘들다. 천천히 몸을 끌어올려 경기 투입 시간을 늘릴 생각이다. 현재보단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5순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 남성고 3학년 장지원(179cm, L)
“1라운드 유일한 고졸 드래프티 자원이다. (장)지원이가 19세이하유스대표팀에 있을 때 우리카드와 연습 경기를 했다. 그때 지원이의 플레이를 보는 데 수비도 잘 하고 순발력도 있더라. 드래프트 나오면 바로 뽑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팀이 수비가 부족하다. 그 점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장지원이다.”


6순위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 경희대 4학년 알렉스(195cm, MB/OPP)
“귀화가 안 될 수도 있는 리스크를 안고 가지만 최고의 선택이라고 본다. 일단 귀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택했다. 알렉스는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모두 볼 수 있다. 일단 훈련을 해봐야 어느 포지션이 더 나은지 알 수 있을 거 같다. 현 상황으로는 (임)동혁이가 아포짓 스파이커에 있다. 때문에 미들블로커로 활용하려 계획 중이다.”


7순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 중부대 2학년 최은석(193cm, OPP)
“모험이다.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대학교에서 주로 원 포인트 서버로 출전해 실전 감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친구를 고등학교 때부터 봐온 결과, 허수봉처럼 겁 없이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기교도 좋고 몸을 조금 더 키운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문)성민이가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일 때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한방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은 30명의 선수들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일정 소화와 학교 수업 일수 충족을 위해 10월 31일 각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_리베라호텔/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점프몰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