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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KGC 정호영, '리시브'라는 명확한 숙제 남겨
이정원(ljwon@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9-10-20 19:50
[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아무래도 정호영에게 시간이 더 필요한 듯 하다. 

올 시즌 여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정호영은 2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통해 V-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경기 전 만난 서남원 감독은 "채선아가 전위에 있을 때 정호영을 투입시켜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정호영은 이날 팀이 1세트 11-17로 뒤진 상황에서 채선아를 대신해 투입했다. 정호영은 투입되자마자 공격을 시도했으나 김수지의 높은 벽에 막혔다. 이어진 IBK기업은행의 서브. 표승주는 리시브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정호영을 공략했다. 정호영은 상대 언니들의 서브에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첫 공격 득점을 올린 후 정호영은 12-20에서 채선아와 다시 교체됐다. 

2세트에도 정호영은 나왔지만 또 흔들렸다. 팀이 8-12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정호영은 리시브에서 연이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희진의 서브를 받아내지 못하며 상대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했다. 

이어 김희진의 서브 때 또 한 번 흔들리며 세터에게 정확히 공을 전달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수지의 속공으로 득점을 연결했다. 

서남원 감독은 씁쓸한 웃음을 보이며 정호영을 대신해 채선아를 다시 투입했다. 이후 정호영은 5세트 7-11에서 원포인트 블로커로 코트를 밟았다. 정호영의 이날 기록은 단 1점, 공격성공률은 33%에 불과했다. 

경기 후 서남원 감독은 "정호영을 아직 넣을 시기는 아니지만 모두 궁금해해 넣었다. 오늘 상대 서브를 하나도 받지 못했다. 처음 실수는 괜찮았지만 연이어 리시브 실수가 나오자 뺐다. 공격도 잘 되지 않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연습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호영은 고교 시절에도 블로킹과 하이볼 처리 능력은 인정을 받았으나, 느린 발을 포함해 수비에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정호영이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서남원 감독의 말처럼 수비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정호영은 오는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홈 개막전 출격 준비에 나선다.  

한편 경기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2(25-20, 25-11, 23-25, 13-25, 15-8)로 물리치고 홈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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