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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자유계약 필요해”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의 작심발언
"현 외국인선수들 몸값 30만달러에 못미치는 수준"
이광준(kwang@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9-10-21 03:22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현재 V-리그 외국인선수들은 3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선수들입니다.”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3-2(25-21, 24-26, 27-25, 18-25, 15-10)로 이겨 시즌 첫 승리를 달성했다.

첫 승리 이후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현재 V-리그에 있는 외국인선수 수준을 꼬집었다. 삼성화재 산탄젤로를 비롯해 국내에서 뛰고 있는 외인 선수들을 두고 한 말이었다.

신 감독은 작심한 듯 이야기했다. “사실 현재 V-리그에 박철우보다 잘 때리는 외국인선수는 몇 없다. 외국인선수가 그야말로 ‘용병’다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외국인선수가 국내 선수들보다 약해버리면 배구 판도에 문제가 생긴다.”

신 감독 말은 좀 더 높은 수준의 외국인선수가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신 감독은 “지금 V-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대부분이 10~20만 달러 사이 연봉이면 충분한 선수들이다. 산탄젤로는 이전에 10만 달러도 못 받던 선수다”라고 강도 높게 말했다. 

현재 V-리그는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제도를 운영 중이다. 남자부는 외국인선수에게 연봉 30만 달러를 주고 있다. 한화로 약 3억 5천만 원. 재계약 선수에게는 35만 달러까지 준다. 구단에서 외국인선수를 교체해야 할 경우에는 당해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 선수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부상과 교체로 빠진 선수들이 많다는 건 곧 구단 마음에 드는 선수들이 점점 줄어든다는 뜻이다.

신 감독은 이어 “올해 유독 교체, 부상선수가 많았다. 그 때문에 선수 풀이 점점 줄어들었다. 결국 연봉은 큰 금액으로 정해져 있는데 그 수준에 맞는 선수를 뽑지 못하는 상황에 다다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자유계약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 현재 30만 달러면 트라이아웃 명단에 있는 선수들보다 훨씬 좋은 선수들로 데려올 수 있다. 어느 정도 연봉 선을 지켜 투명하게 하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50~70만 달러를 넘어간다면 분명 다른 문제들이 생긴다. 적당한 선을 지키면서 운영하는 식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 그래야 ‘외국인선수’에 걸맞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라고 말을 이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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