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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X3 농구에서 아이디어 얻은 4인제 배구대회, 16·17일 인천에서 개최
코트 규격도 16X8m로 축소…148팀이 참가 신청
이정원(ljwon@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9-11-11 10:51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농구에 3X3이 있다면 배구에는 4인제 배구가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배구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배구협회장배 전국생활체육4인제배구대회'(이하 4인제 배구대회)가 오는 16, 17일 양일간 인천송림체육관 외 보조체육관에서 펼쳐진다. 4인제 배구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다.

올해는 부별 참가팀이 대폭 늘었다.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와 대학부, 클럽 3부까지 모집한 결과 남녀 합쳐 148팀이 나온다. 지난해에 60팀이 참가한 거에 비하면 2배 이상 는 수치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고병렬 생활체육이사는 "대한민국배구협회 오한남 회장님이 취임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던 게 4인제 배구 활성화다. 작년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많은 팀을 모집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팀들도 많이 나오고 규모도 커졌다. 지속적으로 이 대회를 개최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4인제 배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6인제, 9인제 배구와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선수 가용 인원이 적은 만큼 코트 규격도 좁아진다. 현재 V-리그 코트 규격은 모든 면이 최소 3m 폭의 자유 지역으로 둘러진 18X9m 크기다. 하지만 4인제 배구 초등부는 14X7m(어택라인 2m 50cm)이며, 이외 부는 16X8m(어택라인 2m 70cm)다. 모든 경기는 15점 3세트로 진행되며 2세트를 선취한 팀이 승리한다. 듀스 시에는 2점 차가 되면 세트가 종료된다.

또한 상대 어택라인 안쪽으로 볼을 넘길 때에는 페인트 공격이 아닌 무조건 스파이크 공격만이 허용된다. 그외 경우 상대 팀의 어택라인 안에 볼이 들어가면 반칙으로 선언된다. 하지만 어택라인 밖으로 공이 넘어갈 때에는 페인트 공격을 해도 상관없다. 리베로나 포지션 폴트 등도 없다는 게 4인제 배구의 차별화된 점이다.

사진_지난 대회 남자 클럽 3부(인천항리그) 우승팀 '배구왕'

최근 배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배구를 취미로 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배구 경기 인원을 맞추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대회에 최소 인원을 모으지 못해 출전하지 못하는 팀들도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협회는 3X3 농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과거 길거리농구로 불렸던 3X3 농구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이후 동호인 수도 늘어나면서 대회도 많이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도 3X3 농구처럼 배구도 인원을 줄여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고병렬 이사는 "3X3 농구에 착안하여 만든 게 4인제 배구다. 강원도에서는 7인제 배구대회가 열리고 있고, 일본에서는 소프트 발리볼이 있다. 현재 다양한 스타일의 배구가 실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가단을 꾸려 4인제 배구와 6·9인제 배구의 차이점을 조사할 계획이다. 단점을 보완해 4인제 배구를 더욱 활성화시키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에서 열릴 4인제 배구대회는 부별로 세 팀 4개 조로 나뉜 후 각 조 1, 2위 팀만이 다음 토너먼트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우승 팀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5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사진_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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