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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인원 걱정 NO' 4인제 배구대회, 인천을 물들이다
이정원(ljwon@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9-11-16 15:33
사진_광주교대 배구 동아리 '리베로' 선수들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인원 걱정 때문에 배구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배구 동호회는 앞으로 이 대회에 참여하면 된다. 바로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4인제 배구대회다.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배구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배구협회장배 전국생활체육4인제배구대회(이하 4인제 배구대회)가 16일 인천송림체육관 외 11개 체육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된 4인제 배구대회는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거쳐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60팀이 참가했다면 올해는 두 배 이상 는 150팀이 참가했다. 참가부는 남녀 3부, 교육 대학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별로 나눠서 대회를 치렀다. 

4인제 배구는 6인제, 9인제 배구와 다르다. 선수 가용 인원이 적은 만큼 코트 규격도 적다. 모든 경기는 15점 3세트로 진행되며 2세트를 선취한 팀이 승리한다. 

특히 상대 어택라인 안쪽으로 볼을 넘길 때에는 무조건 스파이크 공격만이 허용된다. 광주교대 배구 동아리 '리베로'의 주장 장지원(21) 군은 "모든 게 재밌지만 어택 라인 안쪽으로 볼을 넘기는 게 힘들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외 리베로, 포지션 폴트, 서브 로테이션이 없다는 것도 4인제 배구의 차별화된 점이다. 


사실 많은 배구 동호회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선수 가용 인원 문제다. 각자 시간대가 맞지 않다 보니 최소 인원을 꾸려 대회에 참여하는 게 어려웠다.

 

여자 클럽3부에 참가한 '유앤아이 존빡'의 주장 김은솔 양은 "연습 시간도 맞추기가 어렵고, 인원을 꾸려 하기 힘든 게 배구다. 9인제 배구대회를 나가려면 각자 시간을 맞춰야 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생각한 게 4인제 배구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고병렬 생활체육이사는 "3X3 농구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작년보다 훨씬 많은 150여 팀이 참가를 했다. 이제 4인제 배구 활성화를 시키는 게 목표다. 내년에는 더 많은 생활 체육 동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인원이 적다고, 선수들의 목소리까지 적다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체육관을 찾으면 그들의 파이팅을 느낄 수 있다. 오히려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더 크게 소리를 질렀다. "내 거야, 내 거야", "올리기만 해", "좋아, 괜찮아" 등 선수들의 목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유앤아이 존빡'의 김유빈(23) 양은 "4인제 배구를 하면 공격과 수비 모두 참여해야 해서 힘들지만 그만큼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4인제 배구만의 특색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4인제 배구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들이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 강력한 스파이크를 때리고, 몸을 날려 공을 살려내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외 시간에도 복도 및 체육관으로 밖으로 나와 훈련에 임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많은 동호인들의 열정에 보답하고자 내년에도 이 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16일에는 예선전이 펼쳐지며 17일에는 본선 토너먼트 및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4인제 배구대회 우승 팀에게는 상장 및 메달, 상품 5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_인천/김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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