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노트] 꿈나무와 배구 스타들이 한 자리에, KVA U-16 배구캠프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19-11-30 2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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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단양/이정원 기자] 대한민국 배구계를 이끌어갈 꿈나무들과 한국 배구계를 주름 잡아온 스타들이 단양에 모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대한민국배구협회와 한국중고배구연맹, 단양군, 단양군배구협회가 힘을 합친 2019 KVA U-16 배구캠프(이하 배구캠프)가 지난 29일부터 충북 단양군에서 열리고 있다. 배구캠프는 오는 12월 1일까지 개최된다.


배구캠프는 지난해 겨울 시행한 '미래 국가대표 세터 양성사업'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인솔 강사 및 학생을 통틀어 약 470여 명이 참가했다. 배구협회 국제부 황민영 사원은 "지난해에 세터만 교육을 해 섭섭하다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에는 지원도 많이 받았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꿈나무들을 가르치기 위해 많은 배구인들은 단양에 모였다. 임도헌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국군체육부대 박삼용 감독, 경기대 이상열 감독 등을 비롯해 이경석, 이운임, 장윤희 등이 단양에 모였다. 또한 현역 국가대표 허수봉-김재휘를 비롯해 배구 선수에서 체육교사가 된 나혜원까지. 총 25명의 유명 배구 인사가 강사로 참여했다.


첫 날인 29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스포츠마사지 교육, 원포인트 레슨,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30일에는 테이핑 교육 및 포지션별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됐다.

그 중 학생 선수들의 눈길을 끈 행사는 역시 허수봉-김재휘가 나선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팬미팅'이었다. 저녁 식사가 끝난 후 진행된 팬미팅은 약 45분간 이어졌다.



학생들은 '여자 친구 있나요?', '배구 선수 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요?', '배구하면서 최고의 순간은 언제에요?' 등 김재휘-허수봉에게 그간 궁금했던 점을 물어봤다.

그중 두 선수를 당황시킨 질문은 '배구 선수 중에서 누가 가장 이쁘다고 생각하나요?'였다. 그러자 김재휘는 "이번 배구캠프에 참가한 여자 꿈나무들이 가장 착하다"라고 말하며 재치를 발휘했다. 허수봉은 "저는 개인적으로 현대건설 정시영 선수를 뽑고 싶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단양을 찾은 김재휘와 허수봉은 "꿈나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니 행복하다. 짧은 시간이지만 소중한 추억을 얻었다. 앞으로도 재밌는 배구를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해광희중 임동균(15, 196cm) 군은 "TV에서만 보던 사람들을 앞에서 보니 정말 신기했어요. 사실 지난해에는 세터만 훈련해서 아쉬웠어요. 이런 자리를 통해 더욱 발전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일신여중 곽선옥(14, 175cm) 양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선생님들 옆에서 하나씩 배우니까 기분이 좋아요. 더욱 성장해서 흥국생명 이재영 언니처럼 훌륭한 윙스파이커가 될 거에요"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박삼용 감독은 직접 스파이크 시범을 선보이며 아이들을 가르쳤고, 김재휘도 직접 블로킹 오르는 모습을 보여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명세터 출신 이운임-김사니 위원도 꿈나무들에게 꼼꼼한 패스 방법을 지도했다.

금정중 선수들은 배구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서 단양까지, 세 시간에 걸쳐 왔다. 하지만 아이들에게서 힘든 표정을 찾아볼 수 없었다. 명강사들의 지도를 받아 자신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배구협회도 이 배구캠프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1일에는 자체 게임 및 단체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_단양/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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