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차상현 GS 감독 "서남원 감독 사퇴, 배구인으로서 아쉬워"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12-11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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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치른 이영택 감독대행 "일단 선수들 믿어보고 싶었다"


[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차상현 감독이 KGC인삼공사를 떠난 서남원 감독을 떠올리며 아쉬워 했다.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 경기는 원정팀 GS칼텍스의 3-0 승리로 끝났다. 나란히 2연패를 달리던 두 팀 경기 결과 GS칼텍스는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로써 하루 만에 현대건설에 빼앗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영택 감독체제로 치른 첫 경기를 패한 KGC인삼공사는 3연패에 빠졌다.


승장_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Q. 완벽한 승리였다.
3라운드 들어서 힘든 흐름으로 우리가 가고 있었다.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마음으로 똘똘 뭉쳐 승점 3점을 얻었다. 큰 의미가 있다. 두 경기만 잘 버티면 이소영이 4라운드부터는 뛸 수 있다. 잘 준비해서 버텨 보겠다.

Q. 2세트 역전이 컸다.
리시브 때문에 교체를 했다. 안혜진이 초반에 잘 풀어나가다가 흔들렸다. 이고은으로 흐름을 바꾸니 잘 통했다. 리시브가 흔들리게 되면 가장 힘든 게 세터 둘이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거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잘 버텨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이 경험이 분명 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노력도 하고 연구도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Q. 블로킹이 좋았는데.
짧은 휴식 동안 이것저것 다 준비할 수 없다. 결국은 상대 리시브를 흔든 것 덕분에 블로킹을 잡을 수 있었다. 상황마다 다른 것 같다.

Q. 권민지 활약이 좋았다.
초반 승기를 권민지가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때 에이스를 했던 선수라 그런지 배포도 있고 공격력도 갖췄다. 조금 더 큰 선수로 성장하려면 리시브나 수비 쪽 더 좋아져야 한다는 걸 느꼈으면 한다. 본인도 느낄 거다. 아직까지 어린 선수들 많기 때문에 본인이 아무리 말을 해도 안 된다. 하면서 느껴야 하는 거다. 현장에서 경기를 통해 잘 경험하고 있다.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된다.

Q. KGC인삼공사 감독이 바뀌었다.
배구하는 사람으로서, 서남원 감독 소식을 듣고 나서 기분이 참 별로였다. 아직까지는 할 수 있는 분인데 아쉬움이 있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렇게 사령탑 자리를 내려놔야 된다는 건 안타까움이 컸다.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 어떤 식으로든 감독께서 기운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이 씁쓸하다. 아직까지 라운드도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조금 그렇다. 팀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패장_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대행

Q. 첫 경기였는데 결과가 아쉬웠다.
정신없었다. 경기는 졌지만 팀 상황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경기하는 것에 있어서는 그런 게 잘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밖에서 선수들을 많이 도와주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나름 처음이고 경험이 적다 보니까 선수들을 많이 못 도와준 게 아닌가 싶다.

Q. 경기 전에 기대했던 것. 그리고 잘 안 된 부분은.
염혜선에게 너무 디우프에만 의존하지 말고 한송이, 박은진 미들블로커 활용 많이 하자고 했다. 최은지, 지민경 시간차나 이동 공격도 했으면 했는데 선수들이 과하게 긴장하다 보니까 거기서 단조로워지지 않았나 싶다.

Q. 세터 교체에 대해 고려하지 않았는지.
경기를 준비하면서 주문했던 것이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믿어보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교체를 안 했기 때문에 내 잘못이겠지만 때에 따라서는 그런 믿음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Q.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시즌을 치르면서 큰 차이에서 역전패도 나오고 하면서 선수들이 조심스러워하는 면이 보인다. 서브를 강하게 넣었어야 했는데, 한 번에 좋아지진 않을 것이다. 부담감을 내려놨으면 좋겠다. 접전 상황에서 대량 실점하고 이런 게 나오다보니까 과도하게 긴장하는 것 같다. 긴장이나 부담을 덜어냈으면 한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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