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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승리 이끈 도로공사 산체스 “팬들의 응원, 정말 큰 힘이 됐다”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20-01-18 19:02
[더스파이크=김천/서영욱 기자] 도로공사 산체스가 V-리그 데뷔전에서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한국도로공사 새 외국인 선수, 다야미 산체스(등록명 산체스)는 1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15일 입국해 훈련 시간이 부족했던 산체스지만 첫 경기부터 29점, 공격 성공률 45.31%를 기록해 도로공사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승리했다. 

경기 후 산체스를 만나 V-리그를 처음 겪은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산체스는 “팀 동료들과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이 많은 지지를 보내줬다. 한국에서 첫 번째 경기였는데 승리까지 거둬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팀 동료들과 코치진이 컨디션은 어떤지, 음식은 잘 맞는지 계속 물어봐 준다. 팀 분위기는 정말 좋고 도로공사에 와서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 맞은 V-리그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산체스는 “그간 겪은 미국, 유럽 배구와는 많이 다르다. 랠리가 길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감독님과 선수들로부터 배울 게 많다. 남은 시즌을 통해 배워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산체스는 팀과 훈련할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 훈련 과정에서 어디에 중점을 뒀는지 묻자 산체스는 “감독님이 무언가를 요구하시기보다는 긴장하지 말고 즐기라고 격려해주셨다. 앞으로 차근차근하면 된다고 하면서 격려해주셨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산체스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부족한 훈련 시간 속에 시차적응도 끝나지 않았다. 경기 중에는 이효희, 이원정 두 세터와 호흡을 맞춰야 했다. 이에 대해 산체스는 “아직 100% 적응하지는 못했다. 감독님도 한국에 온 지 3일째라는 걸 이해해주셨다. 나도 그렇고 감독님도 그렇고 천천히 적응해나가고 있다”라고 답했다. 

V-리그 첫 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긴 산체스지만 아쉬운 점이 더 많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오늘 경기에서 잘된 점은 잘 모르겠다”라며 “공격에서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100% 컨디션도 아니고 세터와 하루 호흡을 맞춰 내 공격을 확실히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산체스는 “경기에서 이기는 게 최우선 목표이다. 지금 팀은 5위지만 선수들과 화합하면서 더 상위권으로 가고 싶다”라고 앞으로 목표를 밝히면서 “오늘 홈구장을 찾은 도로공사 팬들이 ‘산체스’를 연호하며 응원해주는 걸 들었다.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게 오늘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김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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