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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날았다' IBK 어나이 "남은 경기에서도 최고의 모습 보여주겠다"
이정원(ljwon@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20-01-19 18:30
[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남은 경기에서도 선수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IBK기업은행은 1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22, 25-2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에이스 김희진이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4주 결장이 확정되면서 이날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IBK기업은행이 선두 현대건설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나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나이는 이날 양팀 최다인 33점에 공격 성공률 54.23%를 올리며 팀 승리에 주역이 됐다. 어나이의 활약뿐만 아니라 김수지(8점)와 표승주(8점)의 지원까지 더해진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현대건설전 첫 승을 챙겼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어나이는 "올림픽 예선이라는 긴 휴식기가 있었다. 휴식기 동안 선수들과 연습을 열심히 했다. 전반기 흔들렸던 분위기가 다시 잡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나이가 말하는 IBK기업은행의 올림픽 휴식기는 어땠을까. "일단 훈련 강도가 높아졌다. 나는 세터들과 빠르고 높은 공을 때리는 훈련을 했다. 또한 팀 분위기가 처져있다 보니까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고 많은 준비를 했는 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다."

어나이는 이날 엄청났다. 매 세트 10점 이상에 공격 성공률 50% 이상을 기록했다. 어나이가 이날 기록한 33점, 공격 성공률 54.24%, 공격 점유율 52.21%는 올 시즌 자신의 최다 기록이다. IBK 김우재 감독 뿐만 아니라 상대 팀인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도 "어나이의 리듬이 너무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어나이는 "사실 이날 경기 전에 어깨나 등에 통증이 있어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이후도 중요하기 때문에 매 순간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준수했다. 팀내 최다인 15개의 디그를 기록한 어나이다. 그는 "항상 1시간 30분 정도 수비 연습을 했던 게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리시브를 거의 안 하고 공격만 했다. 올 시즌에는 공격도 하고 수비도 해야 되는 게 큰 차이점 인 것 같다. 외인인 내가 맡은 역할이기에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5승도 5승이지만 시즌 첫 3-0 셧아웃승에 성공했다. "6명이 자기 역할에 충실했기에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남은 경기에서도 자기 역할만 잘 한다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어나이는 "남은 경기에서도 선수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앞으로 팀이 더 긍정적이고, 더 밟은 모습으로 운동하길 바란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화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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