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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스타가 뭐길래, ‘우리 팀’ 대표하는 ‘우리 선수’
이광준(kwang@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20-01-24 01:41
한선수, 서재덕, 양효진, 김희진.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신인 드래프트 지명 팀에서 오랜 시간 뛰며 팀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한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각 팀이 맨 앞에 내세우는 간판 스타를 의미한다. 보다 자세한 의미, 그리고 프랜차이즈 스타로 불리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프랜차이즈 선수, 프랜차이즈 스타 등 부르는 용어는 다양하다. 여기서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통일한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갖춰야할 자격

스포츠에서 ‘프랜차이즈(Franchise)’가 의미하는 건 지역권, 혹은 연고권이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나고 자라 그 팀에서만 머물며 활약한 스타들을 ‘프랜차이즈 선수’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말을 주로 쓴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시작된 말로 인구 수에 따라 연고지를 나누고, 이것을 중심으로 해 팀을 운영하던 것에서 비롯됐다. 이제는 야구를 벗어나 여러 프로스포츠에서 심심치 않게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현대 프로스포츠에서는 그 의미가 조금씩 변했다. 신인 드래프트 제도가 발달하면서 ‘지역에서 나고 자란 선수’로 이를 한정하기에는 폭이 너무 좁아졌다. 특히 한국에서는 종목에 따라 지역 연고 개념 차이가 많이 난다. 축구나 야구처럼 지역 연고제가 정착된 종목이 있는 반면 농구나 배구는 아직 이 개념이 약하다. 위에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나라 프로구단은 드래프트 제도를 운영하면서 지역을 우선하기보다는 선수들의 실력을 우선 기준으로 삼아 신인을 선발해 왔다.

그래서 ‘프로에 데뷔한 팀에서 쭉 선수생활을 하면서 팬들에게 인정을 받은 선수’들을 프랜차이즈 스타로 부르곤 한다. 최근에는 이쪽 개념이 좀 더 널리 쓰인다. 

단순히 한 팀에서만 뛰었다고 해서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호칭이 붙는 건 아니다. 프랜차이즈 스타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팀 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고, 팬들에게 널리 지지를 받는 선수여야 한다. 어떤 명확한 기준이 있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팬들이 그를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인정할 만한 무언가를 남긴 선수여야 한다. 그 팀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선수라던가, 혹은 대단히 뛰어난 기록을 남겨 팀을 빛냈다던가, 그게 아니라면 팀이 힘든 와중에도 묵묵히 버티면서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해당될 수 있다. 

곧 프랜차이즈 스타란 그 팀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팀 팬들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만한 활약을 남긴 선수를 의미한다. 흔히 한 팀에서 오래 뛴 선수를 두고 ‘원 클럽 맨(One-club man)’이라고 하는데, 프랜차이즈 스타는 그보다 더 높은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실력에 팀 향한 충성도까지 필수

선수에게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는 건 그야말로 엄청난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프랜차이즈 스타는 팬들의 인식이 중요하다. 단순히 한 팀에서 오래 뛴 것을 넘어 팬들이 ‘우리 팀 하면 이 선수’라는 인식을 가질 만한 선수여야하기 때문이다. 이를 충족시키려면 여러 조건들이 필요하다.

당연히 실력이 첫 번째다. 프로에게 성적보다 중요한 요소는 없다. 성적을 내는 선수여야 코트 위에 살아남고 인정받는다. 프로스포츠에서 실력을 갖추지 못한 슈퍼스타는 없다. 잘하는 선수가 곧 팀을 대표할 수 있다.

타 종목에서 언급되는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를 예로 들어보자. 이제는 은퇴해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승엽은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홈런왕’이라는 별명처럼 무수한 홈런으로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후 일본 리그에 진출하며 잠시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기도 했지만,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다시 삼성 라이온즈에서 쭉 뛰면서 은퇴해 팀 레전드로 남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는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2000년대 롯데 자이언츠 야구의 중심에 있었다. 비록 팀 성적이 정상급은 아니었지만, 이대호는 뛰어난 개인기록을 자랑했다. 2010년에는 타격 7관왕을 하는 등 업적을 남겼다. 이후 일본과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다시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왔다. 구단은 그런 이대호의 커리어와 상징성을 인정해 한국 최고연봉을 챙겨주기에 이르렀다. 2019년 이대호는 25억 원을 받아 한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자가 됐다. 이승엽과 이대호의 공통점이라면 뛰어난 실력이다. 개인 기량만큼은 의심할 여지없는 한국 최고 수준이었다. 

또 다른 조건이라면 ‘팀을 향한 충성심’이다. 표현이 다소 과격한 것 같지만, 다시 말하면 소속팀을 향한 애정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프로스포츠는 각 지역 팀 끼리 싸우는 모의 전쟁이다. 그 매개가 스포츠일 뿐이다. 지역구 팬들은 본인들을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들을 보고 응원하며 짜릿함을 얻는다. 팬과 마찬가지로 선수 역시 팀에 소속감을 갖고 애정을 보인다면 팬과 선수는 ‘우리’로 묶일 수 있다.

이번에는 배구로 이야기해보자. 한국전력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서재덕은 지난 2017년 FA계약 당시 “한국전력은 집과 같은 곳이다. 애정이 있는 곳에 남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많은 이들이 여러 이유를 들며 ‘한국전력을 떠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이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서재덕의 결정이었기에 더욱 놀라운 결과였다.

이후 서재덕이 헌신하는 모습은 팬들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2018~2019시즌 한국전력이 개막 이후 16연패에 빠졌을 당시 서재덕은 온 몸을 불사르며 분투했다. 외국인선수가 못 뛰는 상황이 되자 본인이 외국인선수 역할을 자처했다. 그런 서재덕의 눈물겨운 활약에 한국전력은 연패서 탈출할 수 있었다. 팬들은 그런 서재덕의 활약에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로 화답했다.

현재 뛰는 여자부 선수들 중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을 꼽을 수 있다. 양효진은 2007년 데뷔 이후 줄곧 현대건설에서만 뛰고 있다. 이후 2009~2010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10시즌 연속 블로킹왕에 올랐다. 그 사이 현대건설은 두 차례(2010~2011시즌, 2015~2016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양효진은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양효진은 현대건설과 두 차례 FA 계약을 하면서 “이 팀에서 배구를 하는 게 정말 좋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현대건설 구단 역시 그런 양효진에게 V-리그 최고 연봉 대우로 보답했다. 양효진은 데뷔 이후 성한 몸으로 시즌을 마친 때가 거의 없다. 매 비시즌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팀에게나, 팬들에게나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이런 것들 외에도 프랜차이즈 스타로 인정받으려면 ① 팬들을 이끄는 스타성 ② 팬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열린 자세 ③ 열정과 헌신 등이 필요하다. 정리하자면 뛰어난 실력과 팀을 향한 애정, 여기에 팬들을 아끼는 마음까지 있어야 팬들이 인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프랜차이즈 스타 구단에겐 ‘최고의 상품’

구단 입장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팀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그리고 상업적인 의미로 확대해 보자면 ‘팬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팀은 여러 선수, 그리고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다양한 구성원들이 유기적으로 뭉쳐야 하는 집단이다. 이곳 역시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각 구성원 간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들끼리 합쳐 놓아도 두 선수 간 사이가 좋지 않다면 실력 발휘가 안 될 수도 있다. 

팀에 확실한 프랜차이즈 스타가 있다면,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그 선수를 중심으로 팀 분위기가 형성되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 한 팀에서 오래 머물며 그 팀의 분위기나 패턴 등을 잘 아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있다면 트레이드, FA 등으로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나 신인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 부분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선 간과할 수 있다. 그러나 팀을 이끄는 감독들에게 이는 결코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아무리 감독이 팀 분위기 형성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함께 뛰는 선수들 역할까지 모두 다 할 순 없다. 보통 베테랑 선수들에게 이를 맡기곤 하는데, 그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역할을 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특히나 팀 역사가 오래 된 팀이 이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 왕조 시절을 누렸던 삼성화재의 경우 ‘프랜차이즈 스타’의 존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 전성기 삼성화재 시절을 함께 했던 고준용, 지태환이 이에 해당한다. 물론 두 선수가 특급 스타는 아니지만, 잘 나갔던 삼성화재 시절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우승 DNA를 갖고 있는 선수들이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올 시즌 고준용에게 팀 주장을 맡긴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프랜차이즈 스타들은 구단이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다. 프로구단들은 검증된 실력, 여기에 팬들 지지를 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당연히 전면에 내세운다. 팀을 알리는 데에 이만한 것이 없다. ‘선수를 상품으로 여기는 시각’을 두고 잘못됐다고 지적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냉정하게 말해 프로란 그런 세계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이유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스타’ 개념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 비단 배구에서만 존재하는 일이 아니다. 프랜차이즈 스타 개념이 시작된 야구에서도 이런 현상이 목격된다. 프랜차이즈 스타 개념이 처음 발생된 미국에서도 거론되고 있는 일이다.

프로스포츠가 갈수록 자본화되고, 팀 간 트레이드가 점점 활성화되면서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이전에는 FA나 트레이드로 떠난 선수들을 ‘배신자’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적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 연봉 규모가 억대로 커진 것은 활발한 이적에 영향을 준 요소다. 선수들은 팀과 의리를 지키기보단 보다 큰 액수를 지불하겠다는 구단으로 소속을 옮기곤 한다.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짧은 운동선수들이기에 결코 비난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 팀의 컬러를 대변하던 선수들이 떠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정말 좋은 선수라면 더 좋은 팀에서 큰돈을 주고 데려갔을 테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팀 리빌딩을 위해 과감히 포기한 경우도 존재한다. 이렇게 다양한 이유 때문에 현재 선수단에 ‘프랜차이즈 스타’로 꼽을 선수가 없는 팀들도 여럿 있다.

남자부 KB손해보험은 몇 시즌에 거쳐 꾸준히 팀 리빌딩에 나섰다. 권순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부터다. KB손해보험은 그간 포스트시즌 경험이 단 세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매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다. 과거 금성통신(1976년) 시절부터 이어온 역사 깊은 팀이지만, 프로 전환 이후 성적은 처참하다. 이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권순찬 감독은 가장 먼저 팀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하나였던 김요한을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팀에 변화를 줬다. 기존 손현종, 황두연 등을 대신해 김정호, 정동근, 신인 김동민 등으로 윙스파이커진을 채운 점도 변화 중 하나였다. 올 시즌에는 현역 프랜차이즈 스타로 꼽혔던 하현용을 우리카드로 보내면서 또 한 차례 변화를 줬다.

우리카드 역시 2018~2019시즌 신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변화의 칼을 꺼내들었다. 대표적인 팀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최홍석을 과감히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현재 우리카드 주축은 젊은 선수들, 혹은 트레이드로 영입된 선수들이다.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해당된다. KGC인삼공사 역시 서남원 감독 부임 이후 지속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리빌딩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1~3년차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다른 팀에서 데뷔한 선수들이다. 2016~2017시즌 데뷔한 지민경 정도가 오리지널 KGC인삼공사 플레이어다. 

‘프랜차이즈 스타’ 유무를 두고 좋다 나쁘다 평가하는 건 성급한 일이다. 리빌딩을 통해 젊은 선수들로 변화하는 팀들에겐 없을 수도 있는 게 프랜차이즈 스타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많다고 해서 성적이 당장 나는 것도, 반대로 없다고 해서 성적이 안 나는 것도 아니다. 당장 위에 언급된 우리카드도 프랜차이즈 스타는 없지만 최근 성적은 호조를 보인다.

다만 팀 체제를 새로 잡아가는 팀들 대부분이 선수들을 육성하면서 ‘미래의 프랜차이즈 스타’감을 찾곤 한다. KB손해보험에서는 젊은 피 김정호와 정동근을 향후 윙스파이커로 키우겠다는 뜻을 시즌 초 밝힌 바 있다. 이들과 함께 세터 황택의까지 해 세 명을 프랜차이즈 스타로 육성하겠다는 뜻이었다. 한국전력 또한 전광인이 나가고, 프랜차이즈 스타인 서재덕마저 군에 입대하면서 생긴 공백을 젊은 선수들로 채우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전력은 특히 김인혁을 팀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여러 팀에서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 자원을 찾고, 육성하기 위해 공을 들인다는 건 그만큼 팀을 대표하는 스타가 얼마나 중요한 의의를 갖는지 알게 하는 점이다.


더 많은 프랜차이즈 스타가 나오려면

결국 프랜차이즈 스타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임과 동시에 경기력 면에서, 그리고 정신적인 면에서 팀을 이끄는 리더와 같은 존재다. 함께 뛰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벤치, 구단, 그리고 팬들까지도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선수가 프랜차이즈 스타다. 프랜차이즈 스타는 까다로운 조건만큼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그야 당연한 것이 실력 좋은 선수가 나오는 것도 어려운데, 실력에 인성과 태도, 스타성까지 갖춰야 한다. 그리고 또 한 팀에서 오랜 시간 머물면서 인정도 받아야 한다. 각 팀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프랜차이즈 스타를 붙잡기 위해 애쓴다. 연봉 협상 과정에서 플러스를 해준다거나, 혹은 은퇴 이후에 어떤 것을 보장해준다는 식이다. 어떤 팀은 모기업에 일자리를 보장해 주기도 한다. 은퇴 후 코치직을 약속하는 구단들도 있다. 그러나 이런 파격적 대우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팀을 떠나기도 한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스타는 만들기도, 그리고 유지하기도 어렵다.

선수들에게 팀 애정을 높이는 방법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유소년 시절부터 프로 팀과 연계해 육성하는 ‘지역 연고제’를 확대하는 것이다. 프로배구는 현재 지역 연고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 연고를 우선으로 하는 드래프트 제도가 없기 때문에, 각 구단들이 소극적으로 나서는 게 현실이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이를 두고 “지역 연고제를 통해 구단들이 더 적극적으로 유소년 배구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유소년 클럽 배구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엘리트 배구에 투자 없이는 발전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선수들이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운동을 한다면, 팀을 향한 애정은 무한히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유럽 프로축구에서는 이런 환경 아래서 충성심 높은 선수들이 나오곤 한다. 결국 돌고 돌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프랜차이즈 스타 개념은 지역 연고제에서 시작된 말이라고 위에서 서술했다. 배구에서도 그 지역에서 나고 자라 팀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는 케이스가 더 나오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나은 유소년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글/ 이광준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

(위 기사는 더스파이크 1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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