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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극적 승리 따낸 차상현 감독 “러츠가 힘을 내줘야 한다”
이도희 감독 “헤일리, 더 독하게 마음먹고 해줘야 한다”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20-02-23 20:07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서영욱 기자] 차상현 감독이 이날 판정에 대한 소감과 함께 권민지, 러츠 경기력 등을 돌아봤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1위 현대건설과 승점차를 1점(GS칼텍스 51점, 현대건설 52점)으로 좁혔다. 러츠가 39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강소휘도 22점을 보탰다. 

승장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힘든 승리였다.
처음 들어갈 때 재밌는 경기, 멋있는 경기를 해줬으면 했다. 승패를 떠나 양 팀이 총력전을 펼쳤고 배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재밌는 경기를 한 것에 흐뭇하다. 여기에 홈에서 이겨서 굉장히 기분 좋다.

Q. 1, 2세트를 쉽게 가져오고 3, 4세트를 내줬다. 흐름을 내준 이유는.
결국은 양효진의 중앙을 내줬다. 상대가 잘하는 게 있고 우리가 잘하는 게 있다. 초반에 서브 공략이 잘 되면서 1, 2세트를 쉽게 땄지만 역시 1위는 1위다. 가지고 있는 힘이 있는데 한 번은 발휘하리라 봤다. 언제든 저렇게 일어날 팀이다.

Q. 4세트 막판 네트터치 번복 이후 상황은 어떤 것이었는지.
애매하긴 했다. 처음에 네트터치가 아니라고 결론이 났고 거기서 볼 데드 상황이면 우리 득점이다. 볼이 상대 선수를 맞고 죽었다고 판단했다. 그럼 판정이 번족되고 우리 득점이 되는 게 규정이다. 심판이 판정한 시점과 볼 데드 시점이 내가 봐도 어려운 상황이긴 했다. 우리 점수로 줬어도 현대건설이 억울한 상황이었다. 오늘 판독하기 어려운 볼이 많았다. 내가 봐도 어려운 게 많았다. 

Q. 오늘 안혜진을 끝까지 썼다. 어떻게 봤는지.
그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안)혜진이와 (권)민지를 투입해 감각을 끌어올렸다. 두 선수가 서브에 장기가 있다. 블로킹은 좀 위험하지만 서브로 흔드는 작전이었다. 민지 블로킹 연습을 많이 시켰다. 신인으로 저 정도면 잘해줬다. 

Q. 향후 보완해야 할 점이라면.
역시 리시브다. 리시브도 그렇고 중간에 우리가 더 집중할 지점이 있었는데 중간에 무너지는 건 고쳐야 한다. 리시브 준비를 잘해야 한다.

Q. 러츠가 미들블로커 역할도 해서 그런지 3세트 이후 떨어진 느낌이었다. 
어쩔 수 없다. 러츠가 힘들지만 중앙과 아포짓 스파이커로 해줘야 할 역할이 있다. 효진이와 같이 돌아가는 상황이고 그걸 잡기 위함인데 거기서 더 힘을 내줘야 한다. 

Q. 힘든 경기 승리하고 한 라운드 남았다. 6라운드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현상황에서 크게 변화는 없다. 어떤 타이밍에 선수를 교체하느냐가 관건이다. 서브 공략과 우리 범실을 줄여야 한다. 이제 거의 다 왔다. 일단 봄 배구는 확정돼서 2년 연속 봄 배구를 한 것에 고맙다. 남은 라운드 잘 준비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

Q. 선발 카드가 다양한 느낌인데 어디에 맞추는지.
상대 팀과 컨디션에 모두 맞춘다. 

Q. 3강이 모두 부상 공백이 있다. 향후 변수가 된다고 보는지.
현대건설은 그런 상황이고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공교롭게도 상위 세 팀이 부상으로 곤욕을 치렀다. 우선은 받아들여야 하고 있는 선수들로 잘 꾸려야 한다. 더 부상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패장_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Q. 경기 총평 부탁한다.
이영주도 많이 흔들렸지만 헤일리 결정력이 너무 떨어져 아쉽다. 나머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면서 그래도 5세트까지 끌고 간 게 다행이라고 본다. 3월 1일 맞대결도 준비하고 그 전에 있는 흥국생명전, 6라운드 경기를 준비하겠다. 

Q. 이전부터 헤일리를 관리해줬는데 지금 처지는 건 체력 문제인지.
체력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지금 계속 하이 볼 처리가 너무 급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니 점프를 뛰고 내려오면서 때려 상대 블로킹에 걸린다. 초반에 왔을 때보다 마음이 급해졌다. 계속 그 점을 이야기하고 훈련 때도 주문하는데 경기 중에는 급해지고 몸에 힘이 들어간다. 마음을 가볍게 해줘야 하는데 안 되고 있다. 헤일리와 이야기하고 있는 점이다. 이렇게 공격 성공률이 낮아서는 외국인 선수가 해줘야 할 역할을 못 해준다. 그 부분은 헤일리가 마음을 독하게 먹고 해결해줘야 한다. 

Q. 이영주가 벤치로 나올 때마다 한 마디 해주던데 어떤 내용이었는지.
이영주는 경험이 너무 적다. 이야기해주는 건 자기가 생각하면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베로는 상대를 얼마나 많이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공격수 볼을 받아봐야 수비 위치를 잡는 데 능숙해진다. 아직 처음인데 다음에 또 만나니 선수마다 어떻게 때리는지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 네가 할 수 있는 만큼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Q. 1, 2세트는 많이 흔들렸다.
GS칼텍스 서브가 워낙 강하다. 연습 때는 코치들이 강하게 때려주지만 서브 구질이 워낙 다양하게 온다. 그런 점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어느 정도 적응이 돼야 하는데 아직은 그런 강서브에 적응이 안 된 것 같다.

Q. 윙스파이커들이 많이 도와주려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게 길어지면 윙스파이커에도 영향이 갈 텐데.
충분히 그렇다. 이영주에게 범실을 해도 네 자리는 네가 지켜야 한다고 했다. 언니들이 도와주는 건 한계가 있느니 네 몫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Q. 고예림 상태는 어떤지.
뒤쪽 근육이 수비 과정에서 살짝 늘어났다. 다음 경기도 있으니 들어가서 치료하면서 상태를 봐야 한다. 


사진=장충체육관/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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