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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투수 성공’ 돌아온 노재욱 “통증 있지만, 팀 어려울 때 도와야 한다”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20-02-27 22:55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서영욱 기자] 노재욱이 코트로 돌아와 팀의 승리를 지켰다. 

우리카드 노재욱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6라운드 경기에서 오랜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지난 12일 한국전력전 이후 네 경기 만에 출전이었다. 노재욱은 4세트 13-17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후 5세트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켰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측면으로 가는 빠른 패스는 위력적이었고 우리카드도 노재욱 투입과 함께 5세트 분위기를 바꿨다. 우리카드는 1, 2세트를 가져온 후 3, 4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5세트 승리해 승점 2점을 챙기며 5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오랜만에 인터뷰실을 찾은 노재욱은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선수들이 정확하지 않은 볼을 잘 때려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어려운 경기라 생각했는데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경복이랑 펠리페가 공격 성공률을 올려준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라며 5세트를 가져온 요인을 짚었다. 

노재욱은 매 시즌 자신을 괴롭히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세 경기 결장했다. 이날 역시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노재욱은 “아직 100%는 아니지만 훈련을 병행하면서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친 이후 지금까지 통증은 줄었다. 아직 있긴 하지만 참고 해야 한다. 팀이 어려울 땐 내가 도와줘야 한다. 보강 운동 계속하면서 좋아지길 기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노재욱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우리카드는 연승을 이어갔다. 대신 선발로 나선 하승우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승우는 이날 경기까지도 선발로 나섰다. 노재욱은 “이겨줘서 너무 고맙다. 승우도 승우만의 장점이 있다. 낮고 빠르게 플레이했다”라며 “승우가 힘들 땐 내가 도와주고 내가 안 될 땐 승우가 도와줄 수 있다. 밖에서 보면서 정말 잘한다고 느꼈다. 나도 보완해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빈자리를 메워준 하승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노재욱은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지면 죽인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노재욱은 다시 한번 우승팀 세터가 되고 싶다는 욕망도 내비쳤다. 그는 “세터라면 모두가 우승하고 싶어 하고 이를 위해 노력한다. 언제든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라며 “우승을 못 해보는 선수도 있지만 경험해봐야 그 자리에 다시 올라가고 싶어진다. 아마 누구든 그런 마음이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장충체육관/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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