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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톡] 최태웅 감독 "선수들 동요하고 있어…리그 중단 검토가 필요"
이정원(ljwon@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20-03-01 13:36
[더스파이크=의정부/이정원 기자] "현 시국 때문에 선수들이 동요하고 있다. 리그를 중단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가진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4위 OK저축은행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어느덧 승점 4점 차다.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준플레이오프 승부가 성사된다.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서는 이날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현대캐피탈이다. 

최태웅 감독은 "현 시국 때문에 선수들이 동요하고 있다. 리그를 중단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런 말을 하면 다른 팬들은 '우승 못할 것 같으니까 중단해야 되는 말을 꺼내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할 수도 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을 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불안해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없다. 내가 들은 것은 배구계에서 환자가 나오면 리그를 중단한다고 들었다. 챔피언결정전 일정 소화까지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남자프로농구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한국의 현 시국을 불안해하며 팀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다우디는 불안해하지 않을까. "다우디도 그렇고 국내 선수들에게도 감독의 입장에서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자'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위험한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하기가 부끄럽다. 환자가 나오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최태웅 감독의 말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7일 우리카드전을 통해 첫 무관중 경기를 치렀다. 최태웅 감독은 "처음이고 어색했지만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문성민이 경기에서 결장하는 일이 잦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몸 상태로 경기를 뛸 수 없다는 게 최태웅 감독의 말이다. 최 감독은 "선발 라인업은 그전과 동일하다. 성민이는 아직 전 세트를 뛰기 힘들다. 교체는 가능하지만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많은 팬분들이 성민이의 출전을 기대하고 있지만 오늘도 확실히 출전하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고 전했다. 

현대캐피탈(승점 54점)과 OK저축은행(승점 50점)의 승점 차는 어느덧 4점 차로 좁혀졌다. 준플레이오프로 가지 않고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끝으로 최 감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 나머지 경기에서도 안정감을 찾는 게 중요하다. 그렇다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오늘만 생각하며 경기하겠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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