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공수 핵심’ 주전 WS 공백 메워야 할 신입생들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7 1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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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익대 주전 윙스파이커로 나설 정한용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올해도 몇몇 신입생들이 주전 윙스파이커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매년 신입생 입학과 졸업 혹은 얼리드래프티로 라인업에 변화가 생기는 대학 무대에서 주전 윙스파이커 공백을 어떻게 메우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리시브와 공격 모두 상당한 비중을 가져가는 윙스파이커이기에 이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우느냐가 한 시즌 성적을 좌우하기도 한다.

지난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 중 네 팀은 주전 윙스파이커가 한 명 이상 빠져나갔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한양대에서는 홍상혁(KB손해보험), 3위 인하대는 김웅비(OK저축은행)와 임승규(우리카드)가 모두 팀을 떠났고 경기대는 정태현(대한항공), 경희대에서는 구본승(한국전력)이 프로 무대로 향했다. 여기에 지난해 정규시즌 7위를 차지한 홍익대도 정성규(삼성화재) 공백을 메워야 하며 명지대와 조선대 역시 각각 배성근과 이태봉(OK저축은행)이 졸업하면서 주전 윙스파이커진에 빈자리가 생겼다.

위에서 언급한 팀들은 모두 신입생으로 빈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지난해 19세이하유스대표팀과 21세이하청소년대표팀 소속으로 두 차례 세계선수권에 다녀온 홍익대 정한용(195cm)이다. 고교 시절 리시브도 면제를 받지 않으면서 소화했고 이미 공격력은 대학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익대 박종찬 감독은 “한용이는 워낙 잘하는 선수다. 공격력은 이미 충분히 통한다. 팀 시스템이 적응한다면 더 잘할 수 있다”라고 일찍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양대에서는 지난해 19세이하유스대표팀 주전 윙스파이커였던 박승수(195cm)가 홍상혁 공백을 메운다.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로 공수에서 모두 안정적이다. 윙스파이커 파트너로 살림꾼 역할을 해주는 김선호(188cm, 3학년)가 나선다는 것도 박승수에게는 긍정적이다. 한양대 양진웅 감독은 박승수가 홍상혁 빈자리를 충분히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인하대 장신 신입 윙스파이커 홍동선(12번)

인하대는 신입생 듀오 홍동선(200cm)과 최여름(190cm)이 주전 윙스파이커로 나선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 핵심은 홍동선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주전으로 나선 임승규와 김웅비 모두 서브에 강점이 있었고 특히 임승규는 공격에서 핵심 역할을 했기에 홍동선이 리시브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힘을 내줘야 한다. 인하대 최천식 감독은 홍동선 리시브에 대해서는 “훈련을 통해 지켜본 결과 리시브 감각은 장신 선수치고 확실히 좋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모든 대학팀을 통틀어도 전력 변화가 가장 큰 편인 경기대에서는 배상진(186cm)이 주전 윙스파이커 한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지난해 경기대 주전 윙스파이커진은 정태현과 박지훈(183cm, 3학년, L/WS)이 채웠다. 정태현이 공격에 더 집중하고 박지훈이 리베로 오은렬(대한항공)과 함께 리시브 대부분을 책임졌다. 하지만 올해는 박지훈이 리베로로 나서고 배상진과 2학년 임재민(192cm)이 윙스파이커진을 꾸린다. 경기대 이상열 감독은 “신장은 크지 않지만 리시브가 괜찮은 선수”라고 배상진을 평가했다. 임재민이 상대적으로 리시브보다는 공격에 강점이 있는 가운데 배상진은 리시브에서 비중이 클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의 경우 중국 출신 신입생 유하(197cm)가 로테이션상 윙스파이커로 나서지만 김인균(190cm, 3학년)이 로테이션상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오면서 리시브를 받을 전망이다. 경희대 김찬호 감독은 비치발리볼만 해오던 유하이기에 6인제 배구에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아직 리시브는 불안한 면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각각 8위, 9위를 기록했고 올해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명지대와 조선대도 신입생이 나선다. 명지대에서는 김재훈(197cm)이, 조선대에서는 김인영(185cm)이 그 주인공이다. 김재훈은 광주전자공고 시절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 윙스파이커를 모두 소화했지만 명지대에서는 윙스파이커로 나선다. 명지대 류중탁 감독은 “입학 이후 매우 열심히 훈련했다. 살도 많이 뺐는데 리그 개막이 미뤄지고 훈련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조선대는 신입생 김인영이 4년간 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 이태봉 공백을 메워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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