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멈춘 V-리그, 빠르면 3월 넷째 주 재개 논의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0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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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잔여 경기는 모두 소화하는 쪽으로 가닥
정규시즌-포스트시즌 소화 일수 축소 가능성 커
전제 조건은 코로나19 상황 호전, 최악의 경우도 고려해야



[더스파이크=상암/서영욱 기자] 남녀부 13개 구단 실무진이 모인 가운데 빠르면 3월 넷째 주 리그 일정을 재개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배구연맹(KOVO) 회의실에서 V-리그 남녀부 13개 구단 실무진이 모여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재개에 대해 논의했다. 실무위원회 종료 후 KOVO 관계자는 "앞으로 사태를 면밀하게 지켜보겠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경우, 3월 넷째 주에 정상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해 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부로 일시 중단된 도드람 2019~2020 V-리그는 정규시즌 기준 남자부 14경기, 여자부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 시즌이 끝나고 이어질 자유계약(FA) 시장이나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등 일정을 고려했을 때 4월 중순에는 리그를 마쳐야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남은 6라운드 경기를 모두 치를지, 혹은 정규리그를 축소하고 곧장 포스트시즌을 치를지 등 리그 운용 방법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리그 운용과 관련해 정규시즌 남은 경기는 모두 소화하는 쪽으로 어느 정도 의견이 모였다. KOVO 관계자는 정규시즌만 치르고 포스트시즌을 건너뛴다거나, 정규시즌을 현시점에서 멈추고 포스트시즌으로 넘어가는 방안은 크게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정규시즌을 모두 소화한다고 했을 때, 경기 사이 휴식일을 줄이거나 하루에 두 경기씩 치르는 등 잔여 시즌 일수를 줄이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트시즌은 경기 소화 일수를 줄이거나 경기 수를 축소할 수도 있는 쪽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으로 향후 운용 방안이 곧장 결정되진 않고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리그 재개 시점과 구체적인 리그 운용 방안은 이사회에서 추가로 논의되고 결정된다. 3월 넷째 주 재개로 방향이 잡힌다면 이사회는 3월 셋째 주에 열릴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논의된 방향은 모두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다는 걸 전제로 하고 있다. 관련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리그가 그대로 멈추는 최악의 상황을 논의해야 할 수도 있다. 3월 넷째 주 재개가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재논의할 계획이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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