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성균관대 루키 배하준 “올해 우승 트로피 하나 들고 싶어요”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1 2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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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대표팀 출신 장신 미들블로커로 주전 예약
속공 능력 키우는데 집중
대학리그 블로킹 탑 5에 들고 싶어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2019년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정규시즌 5위를 차지한 성균관대는 2020년 네 명의 졸업자를 맞이했다.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였던 김준홍(한국전력)과 주전과 백업을 오간 윙스파이커 이한솔, 여기에 주전 미들블로커를 보던 박지윤(한국전력)과 김승태(KB손해보험)가 팀을 떠났다.

특히 미들블로커진은 주전 두 명이 동시에 빠졌기 때문에 빈자리가 크다. 김승태는 속공과 이동 공격 등에 강점이 있었고 박지윤은 준수한 블로킹 능력에 공격 옵션으로도 준수했다. 성균관대 김상우 감독 역시 주전 두 명이 동시에 모두 빠진 미들블로커진 공백을 걱정했다.

올해 이 자리는 2학년 김현민(193cm, MB)과 함께 두 신입생, 배하준(199cm)과 장하랑(195cm)이 메울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19세이하유스대표팀 소속으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배하준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학생들이 귀가조치된 가운데 배하준은 학교 숙소에 남아 다른 선수들과 웨이트 트레이닝, 연결과 공격 연습 위주로 훈련 중이다. 지난 9일 성균관대에서 만난 배하준은 “3월인데 캠퍼스에 사람도 없고 조용하다. 새 학기 분위기가 나지 않아 좀 아쉽긴 하다”라며 “입학식이나 오리엔테이션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간 점도 조금 아쉽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배하준은 성균관대 합류 이후 더 빠른 템포와 속공 연습에 주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느린 플레이가 많아서 블로킹도 느리게 따라갔는데 대학은 빠른 플레이를 한다. 이 점이 잘 안 맞아서 중점적으로 연습 중이다”라며 “속공에서 아직 제 타이밍에 빨리 뜨는 게 부족하다. 이 점도 보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팀 내 미들블로커끼리 많은 대화를 하며 부족한 점을 메우려고 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배하준은 “연습 중에 누군가 그날 속공이 잘 되고, 블로킹을 잘 잡으면 바로 물어본다. 어떻게 해서 속공이 잘 되고 블로킹이 잘 된 건지 이야기를 나눈다”라고 말했다.

4학년 세터 정승현(180cm)과 새로 호흡을 맞춰가야 하는데 대해서는 “4학년 형이라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훈련 중에 맞지 않았던 점은 조심스럽게 이야기한다. 그럴 때면 승현이 형이 다시 잘 맞춰준다”라고 말했다.

아직 대학팀 소속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느낀 바도 들을 수 있었다. 배하준은 “경기 분위기가 다르다. 고등학생 때는 경기 중에도 분위기가 왔다 갔다 했지만 대학에서는 한 팀이 기세를 잡으면 그걸 쉽게 놓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올해 각오를 묻자 배하준은 “아직 1학년이라 부담은 없다. 형들이 잘 이끌어주면 그에 맞춰 패기 있게 잘 따라가겠다”라며 “성균관대 소속으로 우승 트로피 하나는 들고 싶다. 블로킹에서도 상위 5위 안에 들고 싶다”라고 답했다.


사진=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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