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조기 종료’ 남아있던 외국인 선수들 거취는?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5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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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츠, 루시아 등은 25일 출국, 레오도 최대한 빨리 귀국 예정
비예나는 약 2주간 머무르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시즌 재개를 기다리며 훈련을 이어온 외국인 선수들도 조기 종료와 함께 고국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도드람 2019~2020 V-리그를 조기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 리그가 중단된 이후 V-리그 남녀부 13개 팀 외국인 선수 중 네 팀(삼성화재 산탄젤로 IBK기업은행 어나이, 한국도로공사 산체스, 한국전력 가빈)을 제외한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은 팀에 남아 리그 재개를 대비해 훈련 중이었다. 하지만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남아있던 외국인 선수들도 다음을 준비하게 됐다.

이미 출국 날짜가 정해졌거나 출국한 선수도 있다. GS칼텍스 러츠는 25일 출국했다. 흥국생명 루시아도 러츠와 같은 날 아르헨티나로 향한다. KGC인삼공사 디우프도 28일 남자친구와 함께 이탈리아로 돌아간다.

다만 디우프는 현재 유럽 정세가 실시간으로 바뀌고 있어 구단 측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유럽 상황이 계속 바뀌어 항공편이 하루가 지나면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 경유 도중에 선수 발이 묶일 수도 있는 상황이라 팀에서도 신경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같은 브라질 출신인 마테우스와 펠리페는 같은 비행기를 타고 떠날 수도 있었지만 펠리페가 좀 더 한국에 머무르면서 다른 노선을 타기로 했다. 마테우스는 펠리페보다 먼저 브라질 귀국길에 오른다.

OK저축은행 레오도 최대한 빨리 귀국할 전망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티켓을 구해 크로아티아로 보내줄 예정이다. 직항은 없지만 독일을 경유해서 가는 쪽이 안전하다고 해서 그쪽을 알아보고 있다”라며 “레오도 가족들이 걱정된다고 하더라. 최대한 빨리 보내주려 한다”라고 전했다. 현대건설 헤일리 역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돌아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좀 더 한국에 머무르는 선수도 있다. 대한항공 비예나는 2주 정도 한국에 있을 예정이다. 비예나는 24일 단장과 식사하면서 향후 일정을 이야기했다. 이 기간에는 대한항공 소유 다른 숙소에 머물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다우디는 상황이 좋지 않다. 고국 우간다가 두 달간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당분간 항공편을 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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