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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리뷰] 개인 기록 TOP 5로 보는 2019~2020시즌 여자부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20-03-28 18:43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조기 종료로 막을 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지만 기록은 남는다. 5라운드 기준 성적으로 뽑는 MVP, 신인왕, 베스트7과 달리 선수 누적 기록 등은 리그 조기 종료 시점으로 계산한다. 조금 일찍 막을 내린 2019~2020시즌, 각 부문에서 어느 선수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는지 돌아본다. 전날 남자부에 이어 이번에는 여자부 각 부문 상위 5위를 살펴본다. 

(기록은 리그 종료 시점 기준)

득점 TOP 5
1위 디우프(KGC인삼공사) 26경기 114세트, 832점
2위 러츠(GS칼텍스) 27경기 104세트, 678점
3위 어나이(IBK기업은행) 27경기 106세트, 559점
4위 박정아(한국도로공사) 25경기 98세트, 470점
5위 이재영(흥국생명) 17경기 67세트, 432점

KGC인삼공사 공격의 알파이자 오메가였던 디우프가 시즌 전 예상대로 득점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보다 소화한 경기 수가 적었음에도 지난 시즌 득점 1위(어나이, 796점)보다 총 득점이 많다. 디우프는 올 시즌 여자부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 1~3위(47점, 45점, 43점)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고 40점 이상 올린 경기도 다섯 번이었다. 

올 시즌 디우프는 경기당 32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4~2015시즌 현대건설 폴리(32.73점) 이후 최고 기록이다. 역대 V-리그 여자부 득점 1위 중 경기당 득점 최고 기록은 2011~2012시즌 KGC인삼공사 몬타뇨로, 37.1점을 기록한 바 있다. 

박정아와 이재영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득점 부문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영은 세 시즌 연속 득점 5위 안에 들었다. 이재영은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17경기 출전에 그쳤음에도 위와 같은 기록을 남겼다. 이재영은 올 시즌 경기당 25.41점으로, 경기당 득점은 여자부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공격종합 (공격 성공률) TOP 5
1위 양효진(현대건설) 26경기 102세트, 43.70%
2위 러츠(GS칼텍스) 27경기 104세트, 41.39%
3위 디우프(KGC인삼공사) 26경기 114세트, 41.31%
4위 이재영(흥국생명) 17경기 67세트, 40.58%
5위 강소휘(GS칼텍스) 25경기 97세트, 39.34%

미들블로커지만 공격 비중이 엄청난 양효진이 두 시즌 연속 공격 성공률 1위에 올랐다. 양효진의 통산 세 번째 공격 성공률 1위다(2013~2014, 2018~2020). 양효진은 팀 내 공격 점유율도 20.19%로 가장 높았다. 양효진은 오픈 공격(40.31%)과 속공(52.53%)에서도 1위에 올랐다. 미들블로커 중에서도 독특한 공격 패턴을 가져가는 양효진이기에 가능한 기록이었다. 

러츠는 득점에 이어 공격 성공률도 2위에 올랐고 디우프는 팀 내 공격 점유율 45.33%라는 엄청난 수치에도 공격 성공률 3위에 오르는 등, 효율도 좋았다. 이재영은 데뷔 후 최고 기록과 함께 4위에 올랐다. 강소휘 역시 공격 성공률 커리어 하이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국내 선수 세 명이 공격 성공률 상위 다섯 명에 이름을 올린 건 2007~2008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김연경(1위)과 황연주(2위), 한송이(4위)가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양효진과 함께 이소영이 3위를 기록했다. 



서브 TOP 5 (세트당 개수)
1위 문정원(한국도로공사) 25경기 97세트, 0.381개
2위 강소휘(GS칼텍스) 25경기 97세트, 0.371개
3위 황민경(현대건설) 27경기 105세트, 0.333개
4위 헤일리(현대건설) 18경기 70세트, 0.300개
5위 김미연(흥국생명) 27경기 109세트, 0.275개

문정원이 올 시즌 서브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서브 1위와 함께 개인 통산 세 번째 서브 1위를 차지했다. V-리그 출범 이후 여자부에서 두 시즌 연속 서브 1위에 오른 최초의 선수가 됐다. 

올 시즌 여러 부문에서 데뷔 후 최고 기록을 남긴 강소휘가 서브에서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서브 부문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데뷔 후 공격 관련 지표에서 가장 안 좋은 시즌을 보낸 황민경도 2011~2012시즌(세트당 0.433개) 이후 가장 좋은 서브 기록과 함께 3위에 올랐다. 팀 동료 헤일리는 4위를 차지했다. 



블로킹 TOP 5 (세트당 개수)
1위 양효진(현대건설) 26경기 102세트, 0.853개
2위 김세영(흥국생명) 27경기 109세트, 0.670개
3위 한수지(GS칼텍스) 27경기 104세트, 0.663개
4위 한송이(KGC인삼공사) 25경기 110세트, 0.636개
5위 러츠(GS칼텍스) 27경기 104세트, 0.635개

블로킹 1위는 올 시즌도 어김없이 양효진의 차지였다. 올 시즌 포함 양효진은 2009~2010시즌부터 11시즌 연속 블로킹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통산 1,200블로킹 고지도 달성하는 등, 양효진은 블로킹에서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김세영이 지난 시즌보다 기록이 소폭 하락했음에도(0.685개→0.670개) 2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3위를 기록한 한수지는 미들블로커로 포지션을 바꾼 이후 매 시즌 블로킹 부문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 사례로 추가할 만한 한송이가 블로킹 4위에 올랐다. 당연히 블로킹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속공은 7위(38.24%), 이동 공격 1위(52.94%)에 오르는 등, 미들블로커로서 경쟁력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러츠는 미들블로커가 아닌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5위 안에 들었다. 올 시즌 한수지-러츠 블로킹 라인이 매우 위력적이었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팀 블로킹 4위에서 올 시즌 2위로 올라섰다(세트당 2.149개→2.413개).



세트 TOP 5 (세트당 개수)
1위 이다영(현대건설) 26경기 102세트, 11.363개
2위 염혜선(KGC인삼공사) 25경기 108세트, 10.000개
3위 이나연(IBK기업은행) 27경기 101세트, 9.861개
4위 조송화(흥국생명) 27경기 105세트, 9.724개
5위 이효희(한국도로공사) 25경기 93세트, 8.624개

세트 부문에서는 이다영이 세 시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기록에서뿐만 아니라 이다영은 실제 경기력에서도 성장한 모습으로 여자부 최고 세터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올 시즌 이다영은 측면과 중앙을 고르게 활용하는 공격 전개로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다시 주전으로 올라선 염혜선은 2015~2016시즌 이후 오랜만에 세트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트당 10개 이상의 세트 성공을 기록한 것도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이다. 조송화는 두 시즌 연속 4위에 올랐고 주전과 백업을 오간 이효희는 지난 시즌 3위에서 올 시즌 5위로 순위가 밀렸다. 



리시브 TOP 5 (리시브 효율)
1위 임명옥(한국도로공사) 26경기 103세트, 51.94%
2위 오지영(KGC인삼공사) 24경기 106세트, 44.30%
3위 문정원(한국도로공사) 25경기 97세트, 42.75%
4위 한다혜(GS칼텍스) 27경기 104세트, 41.26%
5위 이재영(흥국생명) 17경기 67세트, 38.64%

디그 TOP 5 (세트당 개수)
1위 임명옥(한국도로공사) 26경기 103세트, 6.359개
2위 김해란(흥국생명) 24경기 100세트, 6.200개
3위 오지영(KGC인삼공사) 24경기 106세트, 5.585개
4위 김연견(현대건설) 21경기 83세트, 5.133개
5위 한다혜(GS칼텍스) 27경기 104세트, 4.548개

올 시즌 수비 관련 지표에서 모두 좋은 기록을 남긴 임명옥이 리시브와 디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임명옥이 리시브 부문 1위에 오른 건 데뷔 후 올 시즌이 처음이다. 디그 1위는 2014~2015시즌 이후 처음이다. 리시브 순위 산정 방식이 이전과 다르긴 하지만, 리시브와 디그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른 건 2008~2009시즌 김해란 이후 올 시즌 임명옥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리시브 1위였던 오지영은 올 시즌 2위에 올랐고 임명옥과 2인 리시브 라인을 구축해 한국도로공사 전술의 핵심을 이루는 문정원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3위에 올랐다. 문정원은 리시브 효율은 3위지만 리시브 시도에서는 압도적인 수치를 남겼다. 올 시즌 리시브 시도는 총 1,034회로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네 자릿수 리시브 시도를 기록했다. 문정원은 세 시즌 연속 리시브 시도 1,000회 이상 기록 중이다(1,218회→1,264회→1,034회).



디그 상위 세 명은 지난 시즌과 순위만 바뀐 채 같은 이름들이 차지했다. 임명옥이 지난 시즌 3위에서 1위로 올라선 가운데 지난 시즌 1, 2위였던 김해란과 오지영이 한 계단씩 밀렸다. 

디그에 강점을 보이는 김연견이 두 시즌 연속 4위를 차지했고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 리베로로 나선 한다혜는 리시브와 디그에서 각각 4위, 5위를 차지해 성공적인 주전 시즌을 보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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