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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MVP는 누구 … 양효진의 생애 첫 MVP 도전-또 한 명의 세터 MVP?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20-03-30 09:12
양효진, 팀내 공격점유율 1위로 현대건설 시즌1위 주역
이다영은 이효희(2회 수상)에 이어 3번째 세터 MVP 도전
디우프, 러츠는 득점랭킹 1,2위로 후보 자격 갖춰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도드람 2019~2020시즌이 조기 종료됐다. 정규시즌 우승팀은 나오지 않았지만  MVP, 신인왕, 베스트7 등 개인상은 그대로 시상한다. KOVO는 별도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는 대신 수상자들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전달할 계획이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MVP가 누가 될지도 시즌이 끝난 상황에서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이다.

2005년 원년 시즌을 시작으로 2018~2019시즌까지 15시즌 중 여자부 MVP는 한 차례를 제외하면 모두 정규리그 1위 팀에서 나왔다. V-리그 원년인 2005시즌 여자부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3위 현대건설의 정대영이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올 시즌도 정규리그 1위 팀인 현대건설에서 MVP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현대건설에서 MVP 후보를 꼽는다면 팀의 기둥인 양효진(31)과 올 시즌 굉장한 성장세를 보인 이다영(24)을 언급할 만하다. 

양효진은 미들블로커이지만 팀 내 공격 비중이 매우 크다. 5라운드 기준 팀 내 공격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20.48%) 유일하게 20% 이상이었다. 득점(409점) 역시 팀 내 최다였다. 세트당 블로킹 0.844개로 올 시즌도 변함없이 V-리그 여자부 최고 미들블로커다운 활약을 펼쳤다. 승부처에서 일반적으로 측면 공격수에게 의존하는 것과 달리 현대건설이 중앙의 힘에 좀 더 기댈 수 있었던 것도 양효진의 존재감 덕분이었다. 

2007년 프로 데뷔한 양효진은 지금까지 V-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로 활약하고도  MVP 수상경력이 한 번도 없다.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2009~2010시즌과 2010~2011시즌에는 팀에서 주포로 활약한 케니와 황연주가 MVP를 수상했다. 양효진이 생애 첫 MVP 수상에 성공할지도 주목할 요소다.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최고의 세터 중 한 명으로 떠오른 이다영도 MVP 후보 중 한 명이다. 이다영은 측면과 중앙을 고루 활용해 현대건설 공격을 효율적으로 이끌었고 전체적인 패스 역시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트 부문 3년 연속 1위도 차지했다. 세터이면서 공격 본능 역시 뽐냈는데 5라운드 기준 96점, 시즌 종료 시점 기준 111점으로 2017~2018시즌(114점) 이후 다시 한번 시즌 100점 이상을 기록했다. 



세터 MVP가 한 번도 없었던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는 세터 MVP를 두 차례 배출한 바 있다. 두 번 모두 이효희가 주인공이 됐다, 2013~2014시즌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수상했고 2014~2015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니콜과 공동 수상했다. 이다영이 MVP를 수상한다면 여자부 역대 세 번째 세터 MVP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1위 팀 현대건설 이외 팀에서 후보를 찾는다면 2위 GS칼텍스의 러츠와 강소휘, 팀 성적은 다른 후보들에게 밀리지만 개인 기록은 뛰어난 KGC인삼공사 디우프가 있다. 러츠는 시즌 종료 시점 기준 득점과 공격 성공률 모두 2위에 올랐고 블로킹도 5위로 마쳤다. 5라운드 기준 팀 내 최다득점과 함께 공격 성공률도 41.52%로 준수했다. 강소휘는 득점과 공격 성공률, 서브와 블로킹까지 공격 관련 지표에서 데뷔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디우프는 팀 성적은 4위에 그쳤지만 개인 기록만 보면 MVP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 올 시즌 디우프는 총 득점에서 큰 격차로 1위에 올랐고 5세트에는 대부분 경기에서 사실상 공격을 홀로 책임졌다. KGC인삼공사가 5세트 성적(8승 5패)이 유난히 좋은 이유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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