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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배유나 선수와의 약속을 꼭 지키고 싶습니다.

이      름 이상준 작 성 일 2023-06-18

안녕하세요. 저는 더 스파이크를 2년째 구독하고 있는 스무 살 재수생입니다. 매달 재밌게 읽으면서도 독자의견을 보낼 생각은 한 번도 못 했었는데, 마침 도로공사가 우승도 했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유나 선수 이야기가 나와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작년 11, 열심히 준비했던 수능을 망치고, 재수를 반강제로 선택하게 된 저는 저 자신에 대한 회의감과 앞으로의 1년을 걱정하며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린 도로공사 팬 미팅에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그곳에서 배유나 선수께 정말 많은 힘을 얻어 그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우선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수능 망했다며 조금은 갑작스러운 얘기를 꺼내서 같이 한 번 웃은 후, 수험 생활하는 동안 웃지 못할 상황도 정말 많았지만 유나 선수의 미소와 도공티비에 나오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며 저도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려 했던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곧 재수학원에 들어가서 더 이상 경기를 못 보러 갈 것 같다고 nn 제 목표 대학을 이야기하며 이 대학 입학해서 경기 보러 올 테니 응원 한 번만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유나 선수께서 내년 팬 미팅에는 꼭 과 잠바 입고 오라고, 얼굴 기억할 거라고 약속하자고 말씀하시면서 진심을 담아 응원을 가득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인과 함께 합격 기원 멘트도 적어주셨어요! 그 종이는 제 학원 책장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걸려 있습니다 zzzz

 

약하고, 불안정하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힘겨운 재수생활이지만,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그 응원을 떠올리며 힘을 내고 있어요.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유나 선수가 자랑스러운 스타인 만큼, 저도 유나 선수에게 부끄럽지 않은 팬이 되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할 거예요. 유나 선수, 내년에 꼭 대학 붙어서 갈 테니 딱 기다리고 계세요! 밝은 미소로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는 배유나 선수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길, 그리고 유나 선수가 걸어가는 모든 길 앞에 밤하늘 별빛처럼 찬란하고 반짝이는 순간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배유나 선수도, 더 스파이크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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