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김유경 ![]() |
작 성 일 | 2022-04-20 |
---|
대한항공 VS KB손해보험의 역사에 길이 남을 챔피언결정전으로 18번째 V리그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는데요.
배구가 없어서 허전하실 분이 많을텐데 이제 곧 국가대표 시즌이 개막되니 “대~한민국!” 다같이 외치셔야죠.
올해 VNL은 물론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등이 기다리고 있는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의 여자배구대표팀부터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現 폴란드 여자배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도쿄올림픽 4강신화를 함께 한 세자르 에르난데스 코치가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새 선장이 되었습니다.
현재 터키여자배구 바키프방크 수석코치직도 맡고 있는데 바키프방크 수석코치을 맡고 있으면서 대한민국 여자배구 V리그도 꼼꼼히 챙겨볼 정도의 열성을 보이고 있고, 전력분석에 있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자르 감독 체제로 출발하게 될 여자배구대표팀, 그렇지만 김연경•양효진•김수지 선수가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되면서 새 판을 짜야하는 입장인데 “New 대한민국 여자배구”는 2024 파리올림픽에 포커스를 맞춰서 긴 안목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세자르 감독의 데뷔무대는 2022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가 되겠습니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버블방식으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다시 세계일주를 하게 되는데요.
1주차는 미국 슈리브포트-보시에시티에서 4경기(VS 일본, 독일, 폴란드, 캐나다)를 치르고, 2주차는 브라질 브라질리아로 이동해서 4경기(VS 도미니카공화국, 세르비아, 네덜란드, 터키)를 치르고, 3주차는 당초 러시아 우파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불가리아 소피아로 옮겨서 4경기(VS 태국, 브라질, 중국, 이탈리아)를 치르게 됩니다.
잡아야 될 경기는 잡아야겠지만 설사 패한다고 하더라도 한 개라도 소득이 있는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고 지난해에는 16개팀 가운데 15위였는데 올해는 그래도 16경기를 모두 마쳤을 때 15위보다 한 계단이라도 높은 위치로 마무리하기를 바라고, 올림픽을 앞둔 채 맞이한 지난해 VNL을 복기해보면 에이스인 김연경 선수를 쉬게 해주는 등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 모두에게 기회를 줬는데 세자르 감독님도 그렇게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VNL을 마친 후 숨고르기를 한 후 AVC컵, 항저우아시안게임, 세계여자배구선수권이 차례로 열리는 가운데 세계여자배구선수권에 포커스를 맞춰쓰면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15일까지 네덜란드와 폴란드 공동으로 개최하는데요.
공동개최국이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폴란드, 터키, 도미니카공화국, 태국, 크로아티아와 B조에 속해있는데요.
겸손하게 1라운드 통과를 목표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4년전 일본에서의 세계여자선수권을 복기해보면 첫 경기 태국전 2:3 패배, 두 번째 경기 아제르바이잔전 1:3 패배, 잡아야 될 팀에게 패하면서 1라운드 통과 실패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는데요.
1라운드 통과를 하기 위해서는 태국, 크로아티아는 반드시 잡고 가야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으로 넘어가서 2020년 1월 중국 장먼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단 1장 밖에 주어지지 않은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는데(올림픽 티켓은 이란이 차지) 실패하며 암흑기가 더 길어지고 있는 대한민국 남자배구는 이번 2022년이야말로 기나긴 암흑기에서 벗어나야 될 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암흑기 탈출의 시작점이 오는 7월 28일부터7월 31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FIVB 발리볼 챌린저컵이어야 할텐데요.
개최국 대한민국을 비롯해서 총 8개팀이 토너먼트를 펼치게 되는데 우승팀이 내년(2023) VNL 남자부 무대를 밟게 되는데 만약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챌린지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2018년 원년 이후 5년만에 VNL 무대를 밟게 됩니다.
챌린저컵 이후에는 AVC컵과 항저우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는데 항저우아시안게임에 포커스를 맞춰 쓰면 남자배구가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 당시 김호철 감독(現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인데 어느 하나 만만한 국가 없다지만 16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어서 남자배구도 여자배구처럼 인기가 고공행진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장차 대한민국 배구를 이끌어 갈 주역들도 연령대 세계대회를 통해서 세계무대에 노크를 하게 되겠고, 양진웅 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U대회 대표팀도 오는 6말7초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하계 U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 성인대표팀은 물론 연령대대표팀에게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라는 의미의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한자성어를 선물하며 대한민국 배구 파이팅입니다!
NO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
28 | [독자의견] 우승의 방법을 알아낸 대한항공 | 정명은 | 2022.04.27 |
27 | <독자의견> 내년에 페퍼저축은행을 기대하고 배구남매의 이야기 | 조대연 | 2022.04.20 |
» | [독자의견] 국가대표 시즌 개막, 세자르號의 데뷔무대가 기대된다! | 김유경 | 2022.04.20 |
25 | [독자의견] 최고의 시즌을 보낸 '상록수 남주혁' | 정지훈 | 2022.04.20 |
24 | [독자의견] 미들블로커라는 옷이 잘어울리는 호구리 | 김상직 | 2022.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