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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현대건설, 이번에도 통합우승이다!

이      름 류성중 작 성 일 2024-08-12

 지난 시즌 그토록 열망하던 을 단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이제는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내건 가운데 강성형 감독의 고향인 무안을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향한 전초기지로 낙점했습니다.

 가볍게 몸을 푸는 것으로 첫째날을 시작한 후 둘째날에는 무안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목포여상과 연습경기를 치렀고셋째날에는 무안낙지공원에서 갯벌훈련을 펼쳤는데 갯벌훈련은 강성형 감독이 꺼내든 비장의 카드였는데 제일 망가진 분이 다름 아닌 강성형 감독이었습니다.

 그리고 넷째날에는 페퍼저축은행과의 연습경기를 치렀는데 무안스포츠파크 체육관은 두 구단의 팬들로 가득 메워졌고, KOVO 공인심판들이 주부심을 맡고 비디오 판독까지 진행하는 등 규모와 체계가 잡혀진 모습이었는데요.

 말이 연습경기이지 분위기는 최소 프리매치최대 정규리그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3세트 25점제로 치러진 연습경기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2:1로 이긴 가운데 연습경기 직전 강성형 감독님께서는 연습경기인 만큼 다양하게 선수 조합을 가져가보려 한다중앙에는 ()효진이 대신 ()현수를 기용할 생각이고다른 자리도 선수들을 최대한 번갈아 투입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던 고예림 선수를 비롯해서 외국인선수에 밀려 많은 시간을 코트에 서지 못했지만 언제든 준비 되어있는 황연주 선수지난 시즌 챔프전의 숨은 MVP 한미르 선수위파위 시통과 닮은 외모로 인해서 미니 위파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지난 시즌 2라운드 2순위 서지혜 선수 등이 코트를 밟았죠.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현대건설에게 있어서 가장 가려운 부분을 꼽으라고 하면 저는 백업이라고 말하고 싶으니 베스트멤버만을 놓고보면 여자부 7개팀 중에 정상급이긴 하나 백업멤버만을 놓고 봤을 때는 냉정하게 상위권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36경기 전경기를 베스트멤버만으로 소화할 수 없고이번 오프시즌에서는 특별한 전력보강이 없었기에 앞서 언급했던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니 고예림 선수가 정지윤 선수 Or 위파위 선수가 흔들릴 때 제몫을 해줘서 부상 이슈가 있었던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되겠고, “기록의 여왕” 황연주 선수도 꾸준한 외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모마 바소코가 혹시라도 좋지 않을 때 출격준비를 해야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현수 선수는 미들블로커든 아포짓스파이커로든 씬스틸러가 되어줘야 되겠고지난 시즌 쏠쏠한 활약을 펼친 고민지 선수와 한미르 선수도 뒤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주는 활약을 펼쳐줘야 되겠고김다인 세터가 감기몸살로 결장했던 경기에서 존재감을 뽐낸 김사랑 세터도 김다인 세터의 뒤를 받쳐줘야 되겠습니다.

 마지막날에는 자매구단 기아타이거즈의 홈경기를 직관함은 물론 양효진 선수와 강성형 감독의 시구-시타 행사가 있었는데요.

시구가 있기 전 양효진 선수의 시구에 양현종 선수가 발 벗고 나섰는데 종목은 다르지만 리빙 레전드인 두 선수가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현대건설의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기운을 듬뿍받은 기아타이거즈가 오는 가을 V12라는 대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기대해보겠습니다.

 현대건설도 내년(2025) 개나리꽃이 활짝 필 때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할텐데요.

 역대 V리그 여자부에서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팀은 딱 1팀 밖에 없었으니 바로 2005~2006 시즌과 2006~2007 시즌의 흥국생명입니다.

 그 때를 회상하라면 김연경-황연주라는 쌍포를 보유하고 있었고외국인선수 첫 시즌이었던 2006~2007 시즌에 케이티 윌킨스의 가세로 삼각편대를 완성하였죠.

 흥국생명 딱 1팀 밖에 없을 정도로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은 쉽지 않은 도전이고이정철 감독(현재는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지휘봉을 잡은 IBK기업은행도 징검다리식으로 3번을 우승했지 연속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었습니다.

 다가오는 시즌 여자부 판도를 예상해보면 아직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필자는 일단 52중이라고 말하고 싶으니 지난 시즌 챔프전에 진출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다가오는 시즌에도 우승후보로 꼽히고 싶고두 팀 외에도 지난 시즌 7시즌만에 봄배구에 진출한 것과 동시에 FA급 보상선수라고 말하고 싶은 표승주를 품에 안은 정관장, FA시장에서 강소휘를 품에 안으며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꾸는 한국도로공사, FA시장에서 이소영과 이주아를 영입하며 봄배구 갈증을 푸는 것을 넘어 대권에 도전장을 내민 IBK기업은행이 치열한 각축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차상현 감독(현재는 SBS스포츠 해설위원)과 8시즌 동행을 마무리하고 이영택 감독 체제로 새판짜기에 나선 GS칼텍스와 장소연 감독 체제로 새롭게 일신한 페퍼저축은행도 판도를 뒤흔들 채비를 하고 있는데요.

 현대건설이 다른 팀들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V리그 역대 2번째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대위업을 달성해서 내년 봄에도 수원에 개나리꽃이 만발할지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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