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커뮤니티

FAN'S

[독자의견]GS칼텍스,통영에서도 컵대회의강자임을보여줄까?

이      름 박성은 작 성 일 2024-09-08

​​“미리보는 2024~2025 V리그”라고 할 수 있는 2024 도드람컵이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에서 16일간의 열전을 펼치게 됩니다.

여러분! 올해 컵대회가 열리는 통영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한국의 나폴리”, “이순신 장군이 한산해전을 승리로 이끈 구국의 땅”, “박경리 소설가, 김춘수 시인, 유치환 시인, 윤이상 작곡가 등이 태어난 ‘예향(藝鄕)’의 도시”가 떠오르는데 스포츠로 봤을 때 통영은 “축구도시”로 유명합니다.

1994년 미국월드컵 대표팀 감독이자 수원삼성 창단 감독을 지낸 김호 前감독을 비롯해서 고재욱 前울산현대 감독, 김호곤 前울산현대 감독, 김종부 前경남FC 감독, 지난 6월 대표팀 임시감독을 맡은 김도훈 前울산현대 감독, 여기에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철기둥” 김민재 선수 등이 통영 출신인데요.

축구도시로 유명한 통영이 배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초등배구의 강호” 통영 유영초등학교.

지난 6월 트레이드를 통해서 4년만에 흥국생명 분홍색 유니폼을 입게 된 신연경 선수를 비롯해서 역시 지난 6월 트레이드로 다시 한국도로공사로 복귀한 김세인, 페퍼저축은행 하혜진, GS칼텍스 김지원 등이 통영 유영초등학교 출신입니다.

지난 5월 목포에서 열린 소년체전에서 여자초등부 우승을 차지한 통영 유영초등학교 배구부를 다음 더스파이크 10월호에 찾아가는 시간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며 도드람컵에 화제를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월에는 총 73팀이 출전한 대통령배 중고배구대회를 개최하며 도드람컵 예행연습을 마쳤는데요.

화제를 도드람컵을 돌려서 저는 오는 9월 29일부터 열리는 여자부에 중점을 두고 쓰겠습니다.

통영 도드람컵 여자부의 관심거리로 물으신다면 저는 “GS칼텍스의 컵대회 3연패(連霸) 여부”라고 답하겠으니 2007년 마산(現 창원)을 시작으로 2012년 수원, 2017년 천안, 2020년 제천, 지지난해(2022) 순천, 지난해(2023) 구미까지 무려 6번의 컵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GS칼텍스인데 이는 컵대회 여자부 최다입니다.

컵대회 여자부 최다우승팀인 것은 물론 전임 차상현 감독(現 SBS스포츠 해설위원) 체제에서의 지난 7번의 컵대회를 돌아보면 최악의 성적이 2019년 준결승이었고, 우승 4회, 준우승 2회의 그야말로 “컵대회의 강자”인데요.

그런 “컵대회의 강자” GS칼텍스가 지난 시즌 준PO가 없는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후 큰 변화를 맞이하였으니 차상현 감독과의 8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이영택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낙점하였는데 그것이 큰 변화의 시작이었죠.

FA 최대어로 평가를 받았던 강소휘 선수가 한국도로공사로 떠났고, 한다혜 선수와 최은지 선수도 각각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으로 떠나며 어려움을 맞이하였지만 강소휘의 보상선수로 최가은, 한다혜의 보상선수로 서채원을 지명하면서 팀의 약점인 것은 물론 정대영과 한수지의 은퇴로 텅텅 빈 중앙(미들블로커) 보강에 성공하였습니다(최은지 선수는 B등급으로 보상선수가 없음).

그리고 지난 시즌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에 조연역할을 한 김주향 선수(B등급)를 영입하며 아웃사이드히터진의 깊이를 더했고, 지난 시즌 덕을 보지 못한 아시아쿼터로 호주-독일 이중국적의 아웃사이드히터 스테파니 와일러를 지명했고,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는 지난 시즌 1005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끈 지젤 실바가 이번 시즌에도 GS칼텍스의 민트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선수만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니 지난 시즌 OK금융그룹(現 OK저축은행)에서 오기노 마사지 감독 휘하의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챔프전으로 이끈 아보 키요시 코치가 새롭게 가세했는데요.

“육성전문가”로 정평이 난 아보 키요시 코치를 만난 GS칼텍스의 젊은 선수들이 감춰졌던 잠재력을 활화산처럼 분출할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새판짜기 속에서 “컵대회의 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V리그 개막직전에 열릴 미디어데이에서 감독들은 GS칼텍스를 강력한 다크호스로 이구동성으로 꼽으리라 생각됩니다.

“GS칼텍스의 컵대회 3연패(連霸) 여부”와 함께 배구팬들께서 관전포인트로 삼았으면 하는 2가지를 더 쓰겠으니 하나는 2020년 제천 MG컵 이후 4년만에 컵대회에 외국인선수(아시아쿼터 포함)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는데 시즌 개막 전부터 한국 팬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게 될 선수는 누구일지? 봐주시고요.

또 하나는 “스타의 등용문” 라이징스타상인데 김다인(2019년 순천), 이주아(2020년 제천), 이다현(2021년 의정부), 김지한(2022년 순천) 등이 컵대회 라이징스타상을 발판 삼아서 V리그를 넘어 男女대표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또 어떤 라이징스타가 통영을 빛낼지? 지켜보는 것도 컵대회를 보는 재미 중에 하나라고 말하며 배구팬 여러분! 9월과 10월, 배구도 보고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는 일석삼조(一石三鳥) 통영 여행을 권해드립니데이~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NO 제목 작성자 등록일
317 [독자의견]대한항공 팬이라면 잊지 못할 이름 “가스파리니" 김시연 2024.09.09
316 [독자의견] 안드레아 지아니, 감독으로 恨을 풀다! 차승민 2024.09.09
» [독자의견]GS칼텍스,통영에서도 컵대회의강자임을보여줄까? 박성은 2024.09.08
314 [독자 의견]3년연속으로 외국인감독이 컵대회를 지배하나? 최예흔 2024.09.07
311 [독자의견] 여자배구와 전세역전? 이젠 결코 꿈이 아니다! 박성은 202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