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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한양대와 인하대, 올해도 마지막에 만날까?

이      름 최소은 작 성 일 2025-04-22

V리그 열차가 챔피언역(Champion Station)”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던 지난 3월 29, 2025形 대학배구 U리그 열차가 출발했습니다.

디펜딩챔피언” 광주여대 VS “처녀출전” 호남대의 이른바 광주더비와 경일대 VS 목포과학대의 여자대학부 2경기가 3월 29일에 시작했고남자대학부는 4월 2일 성균관대 VS 경일대경기대 VS 호남대를 시작으로 해서(경일대와 호남대는 U리그 남자대학부 처녀출전오는 10월 1일 남자대학부 단판 챔프전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는데요.

지난 더스파이크 3월호에서는 충청지역 소재의 충남대와 중부대의 전력을 알아본데 이어 이번 더스파이크 4월호에는 지난해(2024) U리그 남자대학부 챔프전에서 만난 한양대와 인하대의 전력에 대해서 담아봤습니다.

먼저 한양대를 살펴보시죠.

지난해 U리그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한양대는 중앙을 책임졌던 이준영 선수가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되었지만 지난해 천안고의 2관왕(하늘내린인제배전국체전)을 이끈 임진서와 박우영(이상 1학년아웃사이드히터)에 장보석 선수의 동생이자 지난해 U20 아시아남자배구에서 중앙을 책임지며 6년만에 준우승을 이끈 장은석(1학년미들블로커)이 가세되면서 오히려 전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참고로 장은석 선수는 지난 더스파이크 3월호에서 형 장보석 선수와 함께 인터뷰로 먼저 만났죠.

루키선수들이 박상우(4학년세터), 정성원(3학년 아웃사이드히터), 장보석(2학년아포짓스파이커), 송원준(2학년아웃사이드히터등의 기존 선배들과 시너지효과를 낸다면 U리그 2연패는 결코 꿈만은 아니다고 말하고 싶은데요.

시즌 첫 경기인 지난 4월 3일 우석대와의 홈경기에서 임동균정성원장보석 등에게 휴식을 준 속에 임진서와 박우영은 선발로 출전해서 21득점을 합작하였고장은석 선수도 3세트 선발로 출전하며 4득점을 올리며 세 선수 모두 성공적인 대학무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사상 첫 U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양대가 올해 U리그 2연패와 함께 2025년을 한양대 天下” 원년으로 삼을 수 있을지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인하대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지난해 단양대회와 경남고성대회을 연달아 우승하며 전관왕을 꿈꿨던 인하대였습니다만 U리그 결승전에서 한양대에게 2:3으로 패하였고뒤이어 열린 진주에서의 전국체전에서도 중부대와의 결승에서 0:3으로 패하며 트레블을 꿈꿨지만 더블로 어찌보면 허무하게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여기에 전국체전 이후 열린 2024~2025 KOVO 남자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최준혁(대한항공)이재현(현대캐피탈)서현일(대한항공)배해찬솔서원진(이상 우리카드등 지난해 주전이었던 5명이 프로로 가게 되면서 프로구단으로 치면 강제 리빌딩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데요.

그렇지만 지난해 익산남성고 3관왕을 이끈 윤경을 비롯해서 장은석과 함께 지난해 U20 아시아남자배구에서 중앙을 책임졌던 임인규(1학년미들블로커)”와 해당대회 엔트리에 들었던 김정환(1학년아웃사이드히터)”, 여오현 IBK기업은행 수석코치의 아들인 여광우(1학년리베로)” 등 알차게 스카웃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새롭게 인하대에 합류한 선수들은 곧바로 U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서 팀의 개막 2연승을 이끌었는데요.

특히 이 중에서 주목해야 될 선수는 윤경 선수인데 지난해 익산남성고 3관왕(종별선수권익산보석배, CBS)의 주역이었자 U20 아시아남자배구에서 아포짓스파이커로 활약하며 고교무대를 평정한 윤경 선수는 첫 경기 경상국립대전에서 20득점을 올리며 강렬한 신고식을 하더니 두 번째 경기 경희대전에서도 20점을 올리며 대학무대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렸습니다.

1학년임에도 인하대의 에이스로 우뚝 선 것과 함께 4학년 김민혁 선수(아포짓스파이커)와 함께 쌍포를 구축하며 프로에 진출한 이재현과 서현일이 생각나지 않게끔 만든 윤경 선수고교에서는 아포짓스파이커였지만 대학에 와서 아웃사이드히터로 전향하였는데 만약 대학에서 공격력은 물론 수비력까지 갖춘 이른바 육각형 아웃사이드히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면 대한민국 남자배구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듭니다.

인하대의 대학배구 U리그 마지막 우승이 지난 2022년인데 당시 신호진(現 OK저축은행), 바야르사이한(지난 4월 11일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현대캐피탈에 지명)을 앞세워 우승컵을 들어올렸는데요.

하지만 2023년에는 준결승에서 경기대에게 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고지난해에는 결승에서 한양대에게 패하며 우승컵 문턱에서 좌절했는데 과연 3년만에 인하대가 다시 U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지기대가 됩니다.

모든 팀들이 1경기 이상 치른 2025 KUSF 대학배구 U리그인데 시즌 전으로 돌아가서 올해 판세를 분석해라고 하면 조심스럽지만 이번 4월호에 살펴본 한양대와 인하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지막 우승컵을 놓고 다투지 않을까생각되는데 지난해에 오른 왕좌를 놓치지 않으려는 한양대일지아니면 인하대가 U리그 최다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과 함께 왕의 귀환을 알릴지이 부분을 주목해서 대학배구 U리그를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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