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커뮤니티

FAN'S

[독자의견] 반쪽 컵대회? 라이징스타들로 풍성했다!

이      름 정현지 작 성 일 2022-09-04

지난 8월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의 여름배구잔치였던 순천 도드람컵이 여자부의 GS칼텍스와 남자부의 대한항공이 각각 컵대회 V5를 달성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필자는 더스파이크 9월호에 실린 여자부와 함께 남자부까지 범위를 넓혀서 쓰도록 하겠고요.

3년만에 팬들과 함께 컵대회, ”배구여제“ 김연경의 복귀 등의 이슈가 있었던 가운데 이번 컵대회에 눈길을 끌었던 것이 영플레이어들의 등장이었다고 말하고 싶은데 필자는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8월 13일 개막해서 8월 20일 GS칼텍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여자부를 살펴보면 주축선수들이 세계여자선수권 준비로 대표팀에 차출됨으로 인해서 반쪽 컵대회가 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는데 오히려 라이징스타들의 등장으로 풍성했으니 대표적인 팀이 2020년 제천 컵대회 이후 2년만에 컵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GS칼텍스입니다.

MVP를 차지한 문지윤을 비롯해서 아웃사이트 히터로의 변신에 성공한 것은 물론 라이징스타상을 받은 권민지이원정 세터의 코로나 악재를 지우게 만든 김지원여기에 오세연까지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우승이라는 결과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순천 도드람컵이었습니다.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도로공사 역시도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대표적인 선수를 꼽으라고 하면 MIP(준우승팀 수훈선수)를 수상한 김세인 선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고은 선수의 FA보상선수로 페퍼저축은행에서 한국도로공사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고포지션도 리베로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 변신해서 한국도로공사의 컵대회 히트상품이 되었습니다.

김세인 선수 외에도 전새얀의 부상공백을 메운 이예림간간이 코트를 밟은 이예담이고은 세터의 이적으로 인해서 포텐을 터뜨릴 기회를 잡은 장신세터 안예림도 눈에 띄었습니다.

주전선수 4명이 빠진 현대건설의 경우에는 KGC인삼공사와의 트레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나현수 선수가 이다현의 빈 자리를 잘 메웠고흥국생명 시절부터 미들블로커에서 많이 뛰었던 정시영 선수가 황민경 선수의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출전해서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흥국생명은 돌아온 김연경 못지 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가 있으니 바로 김다은 선수인데요.

코로나 여파로 인해서 가용인원이 부족한 속에서 아포짓스파이커로 출전해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대표팀 차출과 부상 여기에 코로나로 역시 가용인원이 부족한 속에 맞이한 KGC인삼공사도 고의정과 이예솔이 왼쪽과 오른쪽을 책임진 속에 정호영의 빈 자리를 이지수 선수가염혜선 세터의 빈 자리를 김채나 세터(개명 전 김혜원)가 메웠는데요.

여기에 리베로로 변신한 고민지 선수의 코로나로 인해 기회를 잡은 서유경 리베로가 지난 2시즌 동안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한()을 제대로 풀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의 경우에는 하혜진 선수가 모처럼 아포짓스파이커로 출전한 속에 지난 시즌 한 때 이윤정정윤주와 함께 신인왕 3자구도를 형성했던 박은서 선수의 활약을 볼 수 있었고, IBK기업은행의 경우에는 특별한 라이징스타가 눈에 띄지 않았던 속에 실업팀 수원시청에서 IBK기업은행으로 다시 프로무대를 밟은 이솔아 세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8월 21일 개막해서 8월 28일 대한항공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남자부 역시 라이징스타들이 많이 등장하였으니 대표팀에 다녀온 한선수곽승석김규민에게 휴식을 준 속에 2019년 순천 컵대회 이후 3년만에 또 다시 순천에서 컵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대한항공은 임동혁 선수가 MVP를 받은 속에 지난 시즌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정한용과 2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김민재의 활약이 있었는데 특히 정한용 선수는 곽승석 선수의 빈 자리를 잘 메웠죠.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전력도 1999년생 동갑내기 임성진과 김지한(컵대회 당시에는 한국전력 소속컵대회 이후 2:2 트레이드로 우리카드 소속)의 활약이 눈에 띄었는데 특히 김지한 선수는 한국전력의 컵대회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라이징스타상을 받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

또 정수용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잡은 것과 동시에 OK금융그룹전에선 트리플크라운까지 기록한 삼성화재의 홍민기 선수와 국군체육부대가 4년연속 컵대회 1승 이상 수확하게 만든 이태호 선수의 활약도 돋보였죠

앞서 언급한 정한용 선수와 김민재 선수처럼 남자부의 경우에는 지난 시즌에 입단한 선수들이 코트에 많이 모습을 드러냈으니 1라운드 1순위 홍동선 선수(현대캐피탈)를 비롯해서 1라운드 2순위 정태준 선수(현대캐피탈)의 경우에는 홍익대 시절 당한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에는 재활에만 전념하다가 컵대회로나마 프로데뷔전을 치렀고요.

그 외에도 1라운드 4순위 이상현(우리카드), 지난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1라운드 5순위 박승수(OK금융그룹), 장신세터로서의 매력을 발산한 1라운드 6순위 신승훈(KB손해보험), 1라운드 7순위 이준(대한항공), 2라운드 2순위 강정민(OK금융그룹등도 순천팔마체육관을 찾은 배구팬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컵대회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오는 10월 22일 개막되는 V리그에서도 코칭스태프와 배구팬들의 눈도장을 찍는 선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00자 이내로 써주세요.



NO 제목 작성자 등록일
76 [독자의견] 6년? 10년을 바라봅시다! 이준성 2022.09.05
75 리베로 여오현 은퇴투어 첫주자로~~ 김종화 2022.09.05
» [독자의견] 반쪽 컵대회? 라이징스타들로 풍성했다! 정현지 2022.09.04
73 [독자의견- 8월호] 홍천, 배구로 들썩거리다! 김시연 2022.08.23
72 [독자의견- 7월호] 도약을 꿈꾸는 강원도 남매 김시연 202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