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삼일절 매치’가 펼쳐진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2023-24시즌 V-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캐피탈은 V-리그가 출범한 2005년부터 홈경기장으로 천안 유관순체육관을 이용 중이다. 이곳은 유관순 열사를 기념해 2001년에 개장한 체육관이다.
그동안 3월 1일에 열린 현대캐피탈 홈경기는 총 6경기였다. 현대캐피탈은 6경기에서 3승3패를 기록했다.
2006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전 3-0 승리 이후 2009년, 2010년, 2011년 연속으로 삼성화재를 만나 모두 패했다. 2017년과 2019년에는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을 만나 승수를 쌓은 바 있다.
5년 만에 다시 현대캐피탈이 홈에서 삼일절 매치를 펼치게 됐다. 상대는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대한항공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대한항공이 4승1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5라운드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웃었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공격효율 32.17%를 기록한 반면 대한항공은 18.94%에 그쳤다.
공교롭게도 현대캐피탈전 패배 이후 대한항공은 6연승 신바람을 냈다. 현재 20승11패(승점 61)로 한 경기 덜 치른 우리카드와 승점 차는 2점이다. 27일 한국전력과 홈경기를 치른 뒤 현대캐피탈 원정길에 오른다.
현대캐피탈도 봄배구 희망을 안고 뛰고 있다. 5라운드를 4승2패로 마친 뒤 4위 한국전력과 6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4승17패(승점 44)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6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3위 OK금융그룹(17승14패, 승점 50)과 승점 차는 6점에 불과하다.
3위, 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경우 단판으로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인 현대캐피탈 역시 ‘천안의 봄’을 위해 코트 위에 오른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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