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선두 싸움, 흥국생명은 정관장전 패배 아픔을 지울 수 있을까 [스파이크PICK]

스파이크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6 10: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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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여자부 모두 봄배구 전쟁이 치열하다. 마지막 봄배구행 열차에 오르려는 팀들은 물론 선두 다툼도 점입가경이다. 남자부, 여자부 모두 1, 2위 팀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다. 한 경기로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V-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 첫 경기부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3위 정관장에 발목이 잡히면서 7연승이 가로막혔다. 정관장에서는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30점), 윌로우 존슨(23점), 레이나 토코쿠(11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윌로우와 레이나의 공격 효율은 각각 22.81%, 12.2%에 그쳤다. 정관장의 레이나 견제가 통했다. 범실도 속출했다. 총 24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세트당 6점을 범실로 내준 셈이다.

경기 후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공격수가 잘 때릴 수 있는 볼 세팅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흥국생명의 6라운드 두 번째 상대는 6위 한국도로공사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흥국생명이 4승1패로 우세하다. 

한국도로공사가 상대전에서 블로킹, 서브, 리시브에서는 우위를 점했다. 특히 리시브 효율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45.96%를 기록하며, 상대 32.05%보다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화력 싸움에서 웃었다. 41.65%의 공격 성공률로, 상대 33.77%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만나 연패를 막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다. 오는 3월 12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양 팀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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