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부상 악재...‘에이스’ 오르트만, 무릎 십자인대 파열

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8-21 11: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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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자배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 한나 오르트만이 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독일은 현재 유럽선수권에 출전 중이다. 첫 경기인 그리스전 1세트 도중 12-10 상황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벤치에 직접 교체 사인을 보냈다. 팀은 3-0(25-19, 25-21, 29-27)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오르트만의 부상 타격은 크다. 

오르트만의 소속팀인 이탈리아의 노바라는 "오르트만이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 그리고 반월판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활과 회복까지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배구협회는 지난 19일 “오르트만은 무릎 부상으로 유럽선수권 대회를 일찍 마쳐야만 했다. 이미 안네그레트 홀치히가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1998년생의 188cm 아웃사이드 히터 오르트만은 지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224득점을 터뜨리며 전체 득점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탈 헤이넨 감독 부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독일이다. 그 중심에는 오르트만이 있다.

유럽선수권만이 문제가 아니다. 독일은 한국과 나란히 9월 16일부터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C조에 편성돼있다. 올림픽 예선전 대비에도 차질이 생겼다.  

 



독일배구협회에 따르면 주장 레나 스티그로트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것이 스포츠다. 이제 팀은 이를 극복해야 한다”며 오르트만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새롭게 합류한 홀치히는 최근 유니버시아드, U23 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다. 성인 대표팀에서 단 7경기를 경험한 신예다. 홀치히는 “기쁘고 흥분된다. 어떻게든 팀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독일이 오르트만의 공백 지우기에 나섰다. 헤이넨 감독의 고민도 깊다.

사진_CEV, 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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