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5위 도약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 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삼일절에 유관순체육관에서 경기를 가지게 됐다.
V-리그가 출범한 2005년부터 꾸준히 천안유관순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이번 경기 전까지 삼일절에 총 6번의 홈 경기를 치렀다. 6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봄배구 청신호를 밝히고자 하는 현대캐피탈이다. 14승 17패 승점 44로 6위에 자리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점 3점을 따낸다면 5위로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다.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대행은 “이전에도 기회가 여러 번 왔지만 놓치는 과정이 반복됐다. 그러나 과정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초반만 하더라도 봄배구를 논할 만큼도 아니었는데, 이만큼 다가온 것도 대단하다”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건넸다.
대한항공을 상대로 1승 4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드러내고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최근 맞대결인 5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대한항공 아포짓 공격을 막아낸 게 주효했다. 지난 5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임동혁 공격을 9개,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 공격을 4개나 잡아냈다.
진 감독대행 역시 “4라운드 때 무라드한테 고전했다. 그걸 막아내면 임동혁이 뚫어내는 날이 많았다. 누굴 다 잡는다는 생각보단 오늘은 범실이 많더라도 강한 서브를 구사하려고 한다. 세트플레이를 무력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서브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 장점이 블로킹이기 때문에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에게 항상 이야기하지만, 대한항공은 좋은 선수들이 많고,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 상대 전적이 보여주고 있다. 배운다는 마음으로 간절하지만 겸손하게 하자고 했다. 실수하더라도 용기를 내보자고 했다”고 선수들에게 전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삼일절에 열리는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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