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싸움에서 웃은 OK, 셧아웃 승리 거두며 다시 3위 도약...KB는 9연패 [스파이크노트]

안산/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5 15: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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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다시 3위로 올라갔다.

 

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1)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다시 3위로 올라간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2점을 올렸고, 바야르사이한이 11점으로 뒤이었다. 대부분 수치에서 모두 앞섰다. 블로킹 9-4에 서브 5-0으로 더블스코어를 만든 OK금융그룹은 6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9연패에 빠졌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6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범실에서 23-16으로 많은 수치를 보여줬고, 공격 성공률은 43.52%-52.77%로 저조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1세트 OK금융그룹 25-20 KB손해보험
[1세트 주요 기록]
- OK금융그룹 레오 8점, 공격 성공률 62.5%
- KB손해보험 비예나 4점

양 팀 모두 외인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두 팀으로, 외인의 활약이 터져야 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다. 1세트엔 OK금융그룹이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확실한 판정승을 거뒀다.

레오는 블로킹 1개, 서브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렸고, 범실은 단 하나도 없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4점을 기록했지만, 범실은 6개를 쏟아내면서 효율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팀 모두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지만 20점 이후 결정력에서 KB손해보험이 울었다. OK금융그룹이 20-19로 앞선 상황에 레오 서브가 KB손해보험 리시브를 강하게 흔들었고, 어렵게 올라온 공을 비예나가 해결하려고 했지만 아쉽게 범실로 이어졌다. 곧바로 KB손해보험은 타임아웃으로 경기를 끊어갔지만, 레오는 서브 득점으로 맞불을 두면서 22-19까지 도망갔다.

OK금융그룹의 득점 행진은 이어갔다. 비예나 공격을 차지환이 가로막으면서 레오의 서브는 계속됐고, 다시 한 번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24-19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어렵게 한 점을 만회했지만,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내주면서 1세트를 OK금융그룹이 가져갔다.

2세트 OK금융그룹 25-16 KB손해보험
[2세트 주요 기록]
- 공격성공률 OK금융그룹 52%-28.57%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은 5-6에서 시작한 곽명우 서브가 멈추지 않았다. KB손해보험 리시브를 흔들면서 연속 득점을 쌓았다. KB손해보험은 공격 득점이 주춤하자 6-8에 황승빈 대신 신승훈으로 세터를 교체했다.

그럼에도 OK금융그룹은 13-6까지 도망갔고, 그러자 아웃사이드 히터에 윤서진-권태욱 신인 두 명을 모두 투입했다. 곽명우의 길었던 서브는 레오의 공격 범실로 끝이 나면서 KB손해보험이 어렵게 한 점을 만회했다.

OK금융그룹은 16-8, 더블스코어까지 달아나면서 큰 점수 차를 유지했다. 공격 성공률에서 큰 차이를 보여줬다. OK금융그룹은 525를 자랑했지만, KB손해보험은 28.57%에 머물렀다. 화력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면서 OK금융그룹이 2세트 큰 점수 차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3세트 OK금융그룹 25-21 KB손해보험
[3세트 주요 기록]
- 블로킹 OK금융그룹 5-0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이 이전 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레오를 중심으로 여러 공격수들이 점수를 쌓으면서 8-6으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지우지 못했다. 보이지 않는 연결 범실 이후에 공격 범실이 나왔고, 다음 랠리에서 공격이 가로 막히면서 7-10까지 점수가 벌어지게 됐다.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어갔지만, 뒤이은 랠리에서도 범실이 나오면서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세트 후반에는 OK금융그룹 블로킹이 빛을 발휘했지만,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18-17까지 점수를 좁혀졌다. KB손해보험은 동점의 기회를 넘봤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OK금융그룹이 먼저 20점 고지를 밟게 됐다. 

 

마지막까지 레오 서브가 돋보였다. 레오의 서브 득점으로 OK금융그룹이 매치포인트에 올라갔고, 경기는KB손해보험의 범실로 끝이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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