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두 번 울린 OK금융그룹, 서울 원정서 3-0 완승[스파이크노트]

장충/이보미 / 기사승인 : 2023-11-26 15: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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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우리카드에 2패를 안겼다.

OK금융그룹은 2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 원정 경기에서 3-0(25-16, 25-17, 28-26) 승리를 신고했다. 1라운드에서도 우리카드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OK금융그룹이 또 이겼다.

홈팀 우리카드는 미들블로커 박진우가 무릎 부상 이후 복귀를 했다.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세터 한태준과 아포짓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과 김지한, 미들블로커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 리베로 오재성이 함께 했다.

원정팀 OK금융그룹은 세터 곽명우와 아포짓 신호진,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 송희채,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과 진상헌, 리베로 조국기를 선발로 기용했다.

OK금융그룹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레오와 송희채는 19, 13점을 터뜨렸고, 진상헌과 신호진, 바야르사이한까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반면 우리카드는 팀 블로킹에서 2-10으로 열세를 보일 정도로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7승4패(승점 18)로 3위 삼성화재(7승3패, 승점 19)를 맹추격했다. 2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8승3패(승점 22)로 2위에 머물렀다.

1세트 우리카드 16–25 OK금융그룹
[1세트 주요기록]

-우리카드 마테이 공격 효율 6.67%
-팀 블로킹: OK금융그룹 5개 vs 우리카드 0개

1세트 초반 OK금융그룹이 6-7에서 매서운 반격을 펼쳤다. 바야르사이한이 한성정 오픈 공격을 차단했고, 송희채 오픈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9-7 리드를 잡았다. 이어 바야르사이한과 레오가 상대 마테이의 후위 공격을 연속으로 가로막으면서 13-9가 됐다. 기세가 오른 OK금융그룹은 진상헌의 다이렉트 공격과 송희채 후위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15-10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는 계속해서 마테이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진상헌 블로킹에도 가로막히면서 11-17로 끌려갔다. 잇세이 속공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상대 블로킹에 걸렸다. 12-19가 됐다. OK금융그룹은 바야르사이한의 연타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뚫고 22-15 기록, 곽명우 서브 득점으로 1세트 먼저 25점을 찍었다.

2세트 우리카드 17–25 OK금융그룹
[2세트 주요기록]

-우리카드 범실 9개
-OK금융그룹 공격 효율 36.36%

우리카드는 2세트 한정성 대신 송명근을 투입했다. 2세트에도 OK금융그룹의 서브와 블로킹이 견고했다. 진상헌이 마테이, 송명근의 공격을 연속으로 차단했고, 다이렉트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6-3이 됐다. 송희채가 다시 마테이 공격을 가로막았다. 7-3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가 송명근 블로킹, 박진우 서브 득점으로 6-7로 추격했지만, 바로 서브 범실이 나왔다. 김지한 후위 공격 성공으로 7-8이 됐지만, 송명근 퀵오픈이 아웃됐다. 신호진 서브 타임에 오재성 리시브까지 흔들리면서 바야르사이한에게 다이렉트 공격을 허용했다. 다시 송명근 공격이 불발되면서 7-12가 됐다.

OK금융그룹 신호진의 결정력도 빛났다. 전진선 서브 타임에 레오 시간차 공격, 신호진 후위 공격 성공으로 16-10 앞서갔다. 이에 질세라 우리카드는 한태준의 페인트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12-16 따라붙었다. 마테이 터치넷 범실로 14-19, 상대 송희채에게 공격 득점을 내주면서 14-20이 됐다. 오픈 공격 상황에서 마테이의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2-15로 달아난 OK금융그룹이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 우리카드 26–28 OK금융그룹
[3세트 주요기록]

-우리카드 김지한 9득점
-OK금융그룹 레오 9득점

우리카드는 다시 한성정을 먼저 기용했다. 3세트에도 OK금융그룹이 먼저 2점 차 우위를 점했다. 그것도 잠시 9-9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가 맹추격을 펼쳤다. 마테이의 후위 공격 과정에서 라인을 밟는 범실로 12-12가 됐지만, 김지한의 후위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김지한의 퀵오픈 성공 득점을 더해 14-13 기록, 김지한이 레오 후위 공격을 차단하며 15-13, 다시 김지한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16-13 점수 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도 물러서지 않았다. 15-16으로 따라붙었다. 김지한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레오의 공격이 연속으로 불발되면서 19-16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신호진의 공격마저 아웃이었다. 20-17을 만든 우리카드가 20-19 이후 레오 서브 범실로 한숨 돌렸다. OK금융그룹은 다시 송희채 공격 성공으로 20-21 기록, 마테이 공격 아웃으로 21-2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교체 투입한 이민규의 서브 득점으로 23-22 역전한 OK금융그룹이 듀스 접전 끝에 3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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