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선봉에 선 윌로우 26점 맹폭...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3-1 격파[스파이크노트]

인천/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3-01 15: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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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선두 현대건설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흥국생명은 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3-1(25-14, 25-20, 21-25, 25-17) 완승을 거뒀다.

홈팀 흥국생명은 세터 이원정과 아포짓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과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김수지, 리베로 도수빈을 선발로 기용했다.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는 세터 이윤정과 아포짓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이예림, 미들블로커 배유나와 김세빈,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 라인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서브와 블로킹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윌로우의 공격력도 매서웠다. 이날 윌로우는 26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과 레이나도 각각 21, 9점을 선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좀처럼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며 고전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흥국생명은 25승7패(승점 70) 기록, 선두 현대건설(24승7패, 승점 72)과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4연패에 빠졌다. 10승23패(승점 33)로 6위에 머물렀다.

1세트 흥국생명 25–14 한국도로공사
[1세트 주요 기록]

-흥국생명 김연경 5점, 김수지 5점
-한국도로공사 공격 효율 2.56%

1세트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도로공사가 배유나 속공으로 11-10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이에 질세라 흥국생명은 레니아 퀵오픈 성공에 이어 김수지 서브 득점으로 12-11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레이나가 해결사로 나서며 14-12 리드를 이끌었다. 이원정이 상대 이예림 오픈 공격까지 가로막으면서 15-12가 됐다.

긴 랠리가 연속으로 이어졌다. 김연경이 상대 부키리치 오픈 공격을 차단하며 17-14 기록, 김수지 오픈 공격 득점과 블로킹 득점을 더해 19-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주아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21-14로 달아난 흥국생명이 여유롭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흥국생명 25–20 한국도로공사
[2세트 주요 기록]

-흥국생명 윌로우 12점, 공격 점유율과 공격 효율은 47.83%와 36.36%
-한국도로공사 공격 효율 13.51%

2세트 흥국생명 윌로우가 반격을 성공시키며 8-7로 앞서갔다. 상대 범실을 틈 타 11-8로 격차를 벌리기도 했다. 12-11 이후에는 윌로우 후위공격이 위협적이었다. 상대 부키리치 공격 아웃으로 14-11 기록, 김연경이 유효블로킹 이후 오픈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15-11을 만들었다.

윌로우가 서브 득점까지 터뜨렸다. 20-16이 됐다. 23-18 이후에는 흥국생명도 주춤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를 앞세워 추격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연결 범실로 23-20이 됐지만 먼저 25점을 찍고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흥국생명 21–25 한국도로공사
[3세트 주요 기록]

-흥국생명 리시브 효율 26.09%, 공격 효율 23.68%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 12점

패색이 짙은 한국도로공사도 무서운 반격에 나섰다. 부키리치 서브 득점으로 6-4 기록, 부키리치와 문정원이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12-8이 됐다.

흥국생명도 물러서지 않았다.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레이나도 랠리 매듭을 지으며 11-13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상대 공격 아웃으로 13-14 기록, 윌로우 반격 성공으로 14-1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5-15에서 다시 상대 부키리치 공격 아웃으로 16-15 역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수비 이후 부키리치 공격 득점에 힘입어 19-17로 달아났다. 김세빈의 다이렉트 공겨 득점을 더해 20-17이 됐다. 흥국생명이 다시 긴 랠리 끝에 득점을 챙김 21-22로 따라붙었다. 부키리치 후위공격으로 24-21을 만든 한국도로공사가 3세트에 웃었다.

4세트 흥국생명 25–17 한국도로공사
[4세트 주요 기록]

-흥국생명 김연경 7점, 윌로우 6점
-한국도로공사 타나차 5점, 문정원 3점

4세트 흥국생명이 8-6 리드를 잡았다. 이내 윌로우와 김연경 모두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8-8이 됐다. 김연경의 호수비로 득점을 가져오며 10-8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당황한 한국도로공사는 오버넷 범실을 범하며 8-12로 끌려갔다.

흥국생명은 이원정 서브 득점으로 13-8 기록, 상대 공격 아웃으로 14-8로 도망갔다. 김수지의 오픈 공격 득점을 더해 16-9로 승기를 잡았다. 윌로우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17-10을 만들었고, 윌로우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21-12가 됐다. 흥국생명이 4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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