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지 못한 연패’ KB 김학민 감독 대행 “상대 서브에 리듬 끊겨…어렵게 경기 풀어갔다” [벤치명암]

안산/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5 15: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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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9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6-25, 21-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6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홍상혁, 황경민이 나란히 7점에 머물렀다. 공격 성공률에서 43.52%-52.77%로 차이 났고 서브 0-5, 블로킹 4-9로 밀렸다. 범실은 23-16으로 많았다.

1세트 비등하게 점수를 잘 쌓았지만, 20점 이후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서브에 고전했다. 더불어 2세트에는 곽명우 서브에 흔들리면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고 교체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KB손해보험 김학민 감독대행은 “1세트에 20점이 넘어가서 서브가 강하게 들어오면 힘들게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다. 2세트에도 곽명우 서브가 아니었음에도 리듬이 끊기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토로했다.

2세트 리시브 효율은 14.29%까지 떨어졌다. 김 대행은 “리시브가 잘되고 패턴플레이가 됐을 때는 블로킹을 잘 피해서 잘 할 수 있다. 그러나 리시브가 안 되면 꼬일 수밖에 없다”고 리시브를 강조했다.

3라운드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황경민의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김 대행 역시 “부상 이후에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는다. 무릎 뒤에 통증을 안고 가고 있다. 시즌 초에 보여준 점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안 좋은 공을 처리할 때 성공률이 떨어지고 있다. 리시브가 조금이라도 흔들리고 하이볼을 처리할 때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9일 대전으로 내려가 삼성화재를 상대하는 KB손해보험이다. 김학민 감독대행은 경기력 향상을 강조했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면 어느 팀이랑 상대해도 어렵다. 아웃사이드 히터도 어려웠지만, (황)승빈이랑 공격수 간 호흡도 안 맞았다. 다시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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