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이 봄배구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1)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OK금융그룹은 17승 14패 승점 50을 만들면서 한국전력(16승 15패 승점 47)을 누르고 다시 3위로 올라갔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블로킹 2개, 서브 3개를 묶어 22점을 올렸고, 바야르사이한이 블로킹 4개, 서브 1개를 포함해 11점으로 뒤이었다.
OK금융그룹은 모든 수치에서 앞섰다. 블로킹 9-4, 서브 5-0, 공격 성공률 52.77%-43.52%까지 모두 웃었다.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도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보여줬다.
오기노 감독은 “부담감 없이 배구를 즐겁게 해줬다. 선수들 몸도 가벼웠고, 도전하는 정신도 강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우리가 비디오 분석했던대로 블로킹 위치를 잘 잡아줬다. 서브 또한 유효하게 잘 들어갔다. 선수들이 잘 생각해서 플레이를 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이 수장의 기대에 살짝 못미쳤다. 오기노 감독은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이기에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경기는 선택의 폭을 줄어들게 해서 따라갈 수 있도록 지시했다. 속공 타이밍이 느리다고 생각해, 우리카드 전가지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3위로 올라가게 되면서 봄배구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오기노 감독은 “앞으로 5경기가 남았는데, 남은 팀들 모두 다 강하다. 도전하는 마음을 가지고 높은 동기부여를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우리 팀만의 배구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강조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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